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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6일에 쓴 글들

약 1시간 10분짜리 한 판.

[ 2006-Oct-16, 14시 58분] [ Category : 스타 크래프트 ] [ 엮인글수 : Comments Off ]

어제 스타크래프트 한 판 했다. 맵은 아카디아 2이고 나는 프로토스, 상대는 저그. 초반에 쉽게 이길 수 있던 것을 뻘짓을 하느라 70분 동안 헤맨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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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작 지점은 11시쪽이고 상대 지점은 1시쪽이었다. 초반 정찰 성공 덕에 3 해처리 히드라 공격을 좀 과민하긴 하지만 어쨌건 막고, 아칸 준비되는대로 공격에 나섰는데, 럴커와 성큰 밭에 병력 태반을 읽고 5시 확장 기지를 놓쳤다. 초반 진출 병력으로 5시 확장을 끊어줬으면 사실상 내가 이긴 상태가 된다. 뒤늦게 5시 확장 기지를 확인하고 공격을 퍼부었으나 상대의 방어에 좌절. 상대는 이미 울트라리스크까지 보유한 상태였다.

이후 펼쳐진 양상은 반땅 싸움. 정확히 확장 지역을 서로 반반씩 취했다. 나는 12시와 9시, 7시 지역을 차지했고 상대는 3시, 5시, 6시 지역을 차지했다. 연이은 병력 싸움에서 진 나는 커세어를 몰래 모은 뒤 다크 템플러를 왕창 뽑았다. 어차피 서로 같은 자원을 먹었다면 오버로드를 사냥해주는 식으로 상대 자원 소모를 유도하고, 저글링/울트라 체제인 상대에게 커세어는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 전술로 조금 재미를 봤지만 상대의 자원이 워낙 많았던지라 오버로드를 끝없이 뽑으며 내 커세어를 기어코 막아냈다.

어느 덧 서로 자원이 거의 막바지에 달한 상태. 비축된 자원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 나는 다크 아칸을 이용해서 전투에서 조금씩 이득을 봤고 서로 자원이 사실상 다 떨어진 상황에서 마침내 최종 전투를 치뤄내 이겼다. 상대 병력은 전멸했고 내 병력은 아칸, 질럿 등을 합쳐서 약 1부대가 남은 것이다.

아카디아2에 자원이 상당히 많은데 그걸 다 캐먹고 힘겹게 승리. -_-)y~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