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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날의 낙서 &#187; 문화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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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볍거나 혹은 얕은 낙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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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 비즈니스/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도서</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good_books_for_a_designer_on_web-business/</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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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9 Dec 2008 06:01:58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category><![CDATA[기획]]></category>
		<category><![CDATA[책]]></category>
		<category><![CDATA[추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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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유노님께서 웹 비즈니스/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쭉 적으셨길래 좀 더 보완하는 차원에서 나도 추천해본다.
마케팅

마케팅 불변의 법칙
컬쳐 코드
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코카콜라는 왜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을까 (이 이름 맞나?)
대한민국 여성소비자 :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심리학

선택의 심리학

경영/경제/관리

프로페셔널의 조건
관심의 경제학
대중의 지혜
드러커 100년의 철학 (피터드러커 책을 아직 안봤다면 이 책을 시작점으로 잡으면 좋다)

놀이, 재미

재미이론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유노님께서 <a href="http://www.jungyunho.com/blog/128057">웹 비즈니스/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쭉 적으셨길래</a> 좀 더 보완하는 차원에서 나도 추천해본다.</p>
<p>마케팅</p>
<ul>
<li>마케팅 불변의 법칙</li>
<li>컬쳐 코드</li>
<li><ins datetime="2008-12-29T15:53:24+00:00">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ins><del datetime="2008-12-29T15:53:24+00:00">코카콜라는 왜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을까 (이 이름 맞나?)</del></li>
<li>대한민국 여성소비자 :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li>
</ul>
<p>심리학</p>
<ul>
<li>선택의 심리학</li>
</ul>
<p>경영/경제/관리</p>
<ul>
<li>프로페셔널의 조건</li>
<li>관심의 경제학</li>
<li>대중의 지혜</li>
<li>드러커 100년의 철학 (피터드러커 책을 아직 안봤다면 이 책을 시작점으로 잡으면 좋다)</li>
</ul>
<p>놀이, 재미</p>
<ul>
<li>재미이론</li>
<li>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li>
</ul>
<p>과학/문화인류학/미디어</p>
<ul>
<li>링크</li>
<li><span class="txt10p"><span id="LB_GOODS_TITLE"><span class="txt13p">(</span></span></span><span class="txt10p"><span id="LB_GOODS_TITLE"><span class="txt13p">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span></span></span><span class="txt10p"><span id="LB_GOODS_TITLE"><span class="txt13p">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span></span></span></li>
<li><span class="txt10p"><span id="LB_GOODS_TITLE"><span class="txt13p">총, 균, 쇠 (이건 웹쪽과 관련은 없지만, “기획자”에게 생각할거리를 많이 줘서 넣었음)<br />
</span></span></span></li>
</ul>
<p>인터페이스/개발</p>
<ul>
<li>인간중심 인터페이스</li>
<li>조엘 온 소프트웨어</li>
<li>신기술 성공의 법칙</li>
</ul>
<p>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가볍거나 무겁게 읽을 수 있고, 생각할거리는 많은 괜찮은 책들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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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혁신가 이명박</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innovator_2mb/</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innovator_2mb/#comments</comments>
		<pubDate>Thu, 29 May 2008 15:09:59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category><![CDATA[생각 잡기]]></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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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혁신이란 없음에서 새로움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있는 것을 응용하여 더 나은, 더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보수와 어울린다. (반대로 진보는 개혁과 어울린다)
이명박은 소속 정당과 그간 성향을 볼 때 수구주의자와 아주 흡사한 무늬만 보수주의자이다. 어쨌든 자칭 보수주의자들에게서 지지를 받아 껍데기만 보수인 정당에서 꼴만 보수주의 흉내를 내는 사회에서 성공을 하며 대통령이 되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혁신이란 없음에서 새로움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있는 것을 응용하여 더 나은, 더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보수와 어울린다. (반대로 진보는 개혁과 어울린다)</p>
<p>이명박은 소속 정당과 그간 성향을 볼 때 수구주의자와 아주 흡사한 무늬만 보수주의자이다. 어쨌든 자칭 보수주의자들에게서 지지를 받아 껍데기만 보수인 정당에서 꼴만 보수주의 흉내를 내는 사회에서 성공을 하며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 그는 지난 100여일 만에 실로 놀라운 혁신을 이루고 있다.</p>
<p>그가 그간 어떤 생각과 움직임을 보여왔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 파급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최근에 작은 불씨에서 시작한 반대 움직임들을 70~80년대 방식으로 탄압하여 횃불로 만들었다. 아직 결과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p>
<ol>
<li><strong><a href="http://pgr21.com/zboard4/view.php?id=freedom&#038;no=6201">노무현과 김대중도 해내지 못한 지역감정 타파</a>도 해낼 것 같고,</strong></li>
<li>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너덜 너덜한 <a href="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80523173908922">넝마가 된 민주주의에 새로운 피를 수혈</a>하고 있으며,</li>
<li>파업이라면 그 내막을 떠나 비난을 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던 우리 사회에서 이명박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이나마 <a href="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80529214513511"> 파업 하는 이들을 지지하는 분위기</a>가 조성 될 싹이 보이는</li>
</ol>
<p>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더구나 매번 실패했던 <a href="http://media.daum.net/culture/leisure/view.html?cateid=1025&#038;newsid=20080528154804585&#038;cp=dailyseop">조중동 불매 운동</a> 조짐이 심상치 않으니 실로 대단한 혁신가라 할 수 있다.</p>
<p>물론, 밀실/위장/거짓 행정의 진수를 보이며 몰래 <a href="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080529181710161">수돗물 사유화를 발표</a>하거나 <a href="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038;newsid=20080529180805998&#038;cp=moneytoday&#038;RIGHT_COMM=R7">영리 병원 허용을 검토</a>하고 있어 혁신가로서 오점을 남기고 있기도 하다. 또한 1/3 정도 되는 사람들이 꼴통이거나 무식하거나 천박해서 자신을 뽑아줬다고 해도 <a href="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52818533257108&#038;LinkID=8&#038;lv=0">머리 텅 빈 빠순이/빠돌이</a> 취급하여 오점을 키워가고 있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p>
<p>그래도 지금처럼 상황이 흘러가다 잘 마무리 되면 분명 우리는 진보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다시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친일 세력(뉴라이트, 한나라당 등)과 조중동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정도 성과라면 비록 몇 가지 오점이 있을지라도 혁신가라 칭할 수 있으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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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한 커피향을 품는 예쁜 레뷰 머그</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review_about_very_pretty_revu_mugcup/</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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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Apr 2008 14:34:11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category><![CDATA[review]]></category>
		<category><![CDATA[revu]]></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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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머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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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커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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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해 12월에 창업을 하고 살림을 하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냉장고는 크기 상관없이 그 속이 미로 같아서 도무지 반찬을 찾을 수가 없고, 살림살이는 어디서 사야 하는 지 몰라 헤매기 일쑤다. 빨래라도 하고 다니는 꼴이 장할 지경이다.
왠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게 있다. 난 비록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라이터를 돈 주고 사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hannal.net/blog/closing_in_2007/">지난 해 12월에 창업</a>을 하고 살림을 하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냉장고는 크기 상관없이 그 속이 미로 같아서 도무지 반찬을 찾을 수가 없고, 살림살이는 어디서 사야 하는 지 몰라 헤매기 일쑤다. 빨래라도 하고 다니는 꼴이 장할 지경이다.</p>
<p>왠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게 있다. 난 비록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라이터를 돈 주고 사는 걸 아까워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물잔이나 찻잔도 마찬가지이다. 여자 친구가 예쁜 잔을 보며 입이 헤벌어져 정신 못차리는 마음에 쉽사리 공감하지 못한다. 물을 담으면 그만인 도구가 비싸려면 한없이 비싸질 수 있는 개념 없는 값 정책도 못마땅하다.</p>
<p>온누리에 있는 무엇이든 들여다보고 남기는(review) 누리집인 <a href="http://www.revu.co.kr">레뷰</a>에서 행사에 참여하면 예쁜 머그(머그잔)를 준다고 했을 때 “다 비켜! 이 떡밥, 아니 이 머그는 내꺼야!”라고 외치며 허억댔다. 돈 주고 사기 아까운 잔을 공짜로 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러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순수한 마음은 티끌만큼도 없이 순전히 공짜로 잔을 얻는 얄팍한 마음에 혀를 낼름거리며 머그를 주는 행사들 중 두 개에 참여했다. 레뷰측에서는 토 달지 않고 순순히 당첨시켜주어 날 기쁘게 해주었다.</p>
<p class="centerphoto"><img src="http://hannal.net/blog/wp-content/uploads/2008/04/very_pretty_revu_mugcup_sideview1.jpg" alt="" title="참 예쁜 레뷰 머그 옆모습" width="450" height="338"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158" /></p>
<p>처음 받은 잔은 흰색 잔이었다. 정말 무척 예뻤다. 다소 단순한 모양새인데 그 단순함이 앙증맞고 귀여웠다. 마치 아가들 손짓 발짓에는 귀여운 척 하려는 어떠한 꾸밈도 없는, 심지어 투박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단순하고 빠른 곧은 선 움직임에서 오금이 짜릿한 귀여움을 느끼듯이, 레뷰 머그는 그러했다.</p>
<p>그 다음 받은 잔은 검은색 잔이었다. 얼씨구. 흰색은 아름다움이라면 검은색은 귀여움이었다. 같은 크기에 모양새인데 단지 빛깔만으로 개성이 서로 다른 잔이 되었다. 개성은 확연히 달라도 실은 한 형제라는 걸 나타내듯 빨간색,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마냥 빨간색, RGB 색으로 표현하면 (255, 0, 0)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빨간색으로 나란히 출신지가 적혀 있는데, 새빨간색은 새하얀색과 새까만색과 그리도 잘 어울렸다.</p>
<p>“이 잔은 커피를 마실 때 쓰자!”</p>
<p>나와 여자 친구는 의견 차이 없이 바로 쓰임새를 결정했다. 이건 참 대단한 상황이다. 난 살림에 자신이 없어 여자 친구의 곰손이 휙 휙 움직여 살림살이를 다룰 때 내 의견을 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레뷰 머그에 대해선 지지 않으려는 듯이 잔 쓰임새를 또렷히 말했고 여자 친구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하수가 고수와 꼭 같은 의견을 동시에 내놓아서 하수가 기쁨을 누린다면 분명 이런 느낌일 것이다.</p>
<p class="centerphoto"><img src="http://hannal.net/blog/wp-content/uploads/2008/04/very_pretty_revu_mugcup_topview1.jpg" alt="" title="참 예쁜 레뷰 머그잔 윗모습" width="450" height="350"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159" /></p>
<p>나와 여자 친구는 커피를 에스프레소나 그에 가깝게 진하고 걸죽하게 내려 마신다. 양이 적다보니 커피는 빨리 식는다. 그리고 100cc 남짓한 커피를 담을 아담한 잔도 마땅찮다.</p>
<p>그런 점에서 레뷰 머그는 과연 훌륭했다. 잔 살집이 두꺼운 편이라서 뜨거움을 오래 품어 주었고 100cc 정도 되는 커피가 반에서 2/3 정도 차올라서 보기에도 아주 적당했다. 뜨거운 커피를 진하게 내리고 받아내면 그 뜨거움이 은은하게 잔 전체에 물결친다. 입을 대고 후우- 불면 콧등 부근부터 김이 안경 렌즈에 차올라 그 향을 입과 코와 눈, 귀로 전해준다.</p>
<p>“아, 그래, 이 향은 분명 케냐 AA구나”<br />
홀짝 홀짝 커피를 다 마시더라도 레뷰 머그는 잠시 미련을 두듯 커피향을 품는다. 머그가 열을 오래 잡아두는 특징이 있다곤 하지만, 레뷰잔으로 진한 커피를 마시면 그 열을 붙잡아두기 보다는 온 몸으로 품는 기분이다. 같은 커피라도 딱 어울리는 잔에 마시면 머리 전체를 울리며 느끼는 맛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p>
<p>이 예쁘고 푸근한 머그를 진작 받아 겨우내 알차게 썼다. 지금도 홀짝거리며 마시고 있는 커피를 담고 있는 레뷰 머그가 하얀 노트북 옆에 놓여 커피의 따스함을 품고 있다. 이제 봄날이어서 이 녀석이 아니더라도 몸을 노곤하게 하는 따스함을 만날 수 있어 겨울에 즐기던 커피향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서늘한 바람이 부른 날에 창을 활짝 열어 볕을 받아들이고 Radiohead의 No surprises를 들으며 레뷰 머그에 담긴 커피와 머그가 품은 향을 느끼는 새로운 즐거움이 겨울 정도이다.</p>
<p>더 늦지 않게 레뷰 머그 글을 쓰는 이유. 그것은 작은 머그 두 개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실용주의 세상에 떠밀려 잊혀지는 느긋함과 정신 만찬에 대한 작은 답신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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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결혼했다.</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my_wife_married_other_man/</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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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Aug 2006 08:29:45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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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작가 박현욱의 &#8216;아내가 결혼했다&#8217;는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결혼한 아내가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한단다. 결혼 전 비독점 다자연애(Polyamory)를 한다고 설득시킨 아내는 결혼을 하자 복혼(Polygamy)한단다. 현역 남편 앞에서.
알랭 드 보통의 &#8216;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8217; 소설과 비슷한 구성을 가진 소설. 재미난 소설이고 통쾌한 면도 있다. 이 소설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말을 바꾸면 놀랍게도 그리 멀지 않은 우리의 과거를 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작가 박현욱의 &#8216;아내가 결혼했다&#8217;는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결혼한 아내가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한단다. 결혼 전 비독점 다자연애(Polyamory)를 한다고 설득시킨 아내는 결혼을 하자 복혼(Polygamy)한단다. 현역 남편 앞에서.</p>
<p>알랭 드 보통의 &#8216;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8217; 소설과 비슷한 구성을 가진 소설. 재미난 소설이고 통쾌한 면도 있다. 이 소설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말을 바꾸면 놀랍게도 그리 멀지 않은 우리의 과거를 볼 수 있다. 아마도 &#8216;아내가 결혼했다&#8217;가 아니라 &#8216;남편이 결혼했다&#8217;였다면 아침마다 TV에서 하는 연속극처럼 되었겠지.</p>
<p>아쉬운 점은 인아(아내 이름)의 Polyamory와 Polygamy가 그 자체의 나은 점을 좇기 위해 벌이는 일이 아니라 인아의 이기심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는 면이 강한 점이었다. 인아는 남편(나)에게 Mono머시기가 아닌 Poly머시기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정작 자신은 그런 설득의 근거로 삼은 점을 행동의 근거로 삼지 못하고 이기심이 행동의 근거로 보이게끔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고 묘한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인아의 말은 이해할 수 있는데 행동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p>
<p>따지고보면 일부일처제(Monogamy)건 복혼(Polygamy)건 결혼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결혼 그 자체가 문제이다. 결혼 그 자체가 문제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형태와 방식이 끌려가는 것이고 그곳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선수 배치 전략/전술은 큰 흐름을 잡기 위한 대명사일 뿐이지 그것이 전략이나 전술이 될 수 없듯이 말이다. (왜냐하면, 4-4-2건 3-4-3이건 2-3-5이건(이건 2006한일 월드컵 때 대 이탈리아 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경기 후반에 썼었다) 경기 흐름상 그때 그때 배치가 바뀌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p>
<p>결론은 독자가 내리게끔 슬쩍 다리를 빼고선(결혼 자체가 문제라는 것) 적당히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작가. 친절하다면 친절하고 불친절하다면 불친절하다.</p>
<p>독후감은 천천히 써야겠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br />
흠&#8230; 난 너무 피곤하게 사는 것 같아.</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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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This ain&#8217;t a love song</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this_aint_a_love_song-by-bon_jovi/</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this_aint_a_love_song-by-bon_jovi/#comments</comments>
		<pubDate>Sun, 09 Jul 2006 04:55:35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hannal.com/blog/?p=828</guid>
		<description><![CDATA[cried and I cried
there were nights that I died for you baby
I tried and I tried to deny that your love drove me crazy, baby
울고 또 울었어
널 그리워하며 묻은 수 그 많은 밤도 있었어
네 사랑이 날 미쳐 뒤흔들지 못하게 애쓰고 또 애썼어
if the love that I got for you is gone,
if the river I cried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cried and I cried<br />
there were nights that I died for you baby<br />
I tried and I tried to deny that your love drove me crazy, baby</p>
<p>울고 또 울었어<br />
널 그리워하며 묻은 수 그 많은 밤도 있었어<br />
네 사랑이 날 미쳐 뒤흔들지 못하게 애쓰고 또 애썼어</p>
<p>if the love that I got for you is gone,<br />
if the river I cried ain&#8217;t that long<br />
then I&#8217;m wrong, yeah I&#8217;m wrong, this ain&#8217;t a love song</p>
<p>널 향한 내 사랑이 사라졌다면,<br />
내 눈물의 강이 길지 않다면,<br />
그렇다면&#8230;내가 잘못한거겠지. 그래 내가 틀린거야.<br />
이딴 건 사랑의 노래도 아냐</p>
<p>if the pain that I&#8217;m feeling so strong,<br />
is the reason that I&#8217;m holding on<br />
then I&#8217;m wrong, yeah I&#8217;m wrong, this ain&#8217;t a love song</p>
<p>나를 휘감는 이토록 강한 고통이,<br />
내가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 때문이라면&#8230;<br />
그래 내가 잘못된거야. 내 사랑이 틀린거야.<br />
이딴 건 사랑 노래도 아냐&#8230;</p>
<p>- Bon jovi 의 This ain&#8217;t a love song 중에서</p></blockquote>
<p>벗의 소개로 본조비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 소개해준 음반은 Cross road. 녀석은 Someday I&#8217;ll be saturday night 와 Always 를 적극 권했다. 그다지 와닿는 노래는 아니었다.</p>
<p>얼마 후, 본조비의 These days 음반이 나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샀다. 주제곡인 These days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곧 This ain&#8217;t a love song에도 빠져들었다. 이렇게 본조비의 느낌에 맛을 들이면서 듣지 않고 CD집에 꽂아두었던 Cross road를 듣기 시작했다.</p>
<p>어법상 This ain&#8217;t a love song은 틀린 말이다. This isn&#8217;t a love song이라 해야 한다. 속어, 상말(slang)로 구분하는 ain&#8217;t 를 넣어 실연의 아픔에 몸부림치는 이의 살아있는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시의 음율과 맛을 위해 맞춤법상에서 틀린 표현을 쓰듯이 거친 절망과 슬픔을 노래하기 위해 교과서에 나오지 않을 표현을 쓰고 있다. 나는 Slang의 맛을 이렇게 배웠고 맛보았다.</p>
<p>내가 인용한 저 노랫말만 보면 Radiohead의 Creep이 생각난다. 다른 점은, Creep은 자신을 격하시키며 그 순결하고 아름다운 그를 드높여 자신의 사랑의 실체와 실재를 찾고 있다면&#8211;<small>그런 행동과 마음가짐이 의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고결한 그대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마음 때문이라면</small>&#8211;, This ain&#8217;t a love song은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실연 당한 아픔의 실체와 실재로 자신의 사랑을 내보이고 있다. 만일, 자신의 울부짖음이 이런 고통과 진실되지 않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울부짖음은 틀려먹은 소음일 뿐이라 한다. 지난 날 보여준 사랑의 진실함을 내보이고, 내보이는 과정에서 심장을 갉아대는 듯한 고통을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사랑을 외친다.</p>
<p>이런 절규찬 울부짖음과는 달리 노래는 흑~ 흑~ 우는 걸로 끝나 뭇내 아쉽다. U2의 With or without you처럼 눈, 코, 입에서 눈물을 쏟아대며 통곡하는 것이 더 어울릴텐데, 노래 자체를 흐느끼는 분위기로 이끌어가 통곡하지 못한다. 물론, 박정현이 &#8216;아무말도, 아무것도&#8217; 노래하며 보여준 울음의 변화를 보면 흐느끼는 노래가 아무도 모르게 자연스레 통곡하는 노래로 바뀔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지만, 본조비의 목소리나 노래 실력은 이정도에 미치진 못한다.</p>
<p>그래도 내가 This ain&#8217;t a love song을 본조비의 슬픈 사랑 노래 중 최고로 꼽는 이유는 슬픈 감정에 정신 차리지 못하듯이 속말, 상말인 ain&#8217;t를 써가며 자신의 아픔을 노래하는 모습에서 진실함을 느꼈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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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 2 스폐셜 회상</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6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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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Apr 2005 15:06:40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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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YS 2 Special 게임 화면


최근 어떤 계기가 있어 몇 년만에 YS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일본어를 몰랐고,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게임을 느끼기 힘든 RPG는 내게 오르기 힘든 나무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일본 게임 개발사가 만든 유명한 RPG들 중 엔딩을 본 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스 2 스폐셜은 내 생애에 엔딩을 본 두번째 RPG이다. 이스 2 스폐셜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left">
<tr>
<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1/050401225831595661/102356.gif" width="220" height="147"></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YS 2 Special 게임 화면</td>
</tr>
</table>
<p>최근 어떤 계기가 있어 몇 년만에 YS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였다.</p>
<p>일본어를 몰랐고,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게임을 느끼기 힘든 RPG는 내게 오르기 힘든 나무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일본 게임 개발사가 만든 유명한 RPG들 중 엔딩을 본 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다.</p>
<p>이스 2 스폐셜은 내 생애에 엔딩을 본 두번째 RPG이다. 이스 2 스폐셜은 일본 게임 개발사 팔콤이 개발한 이스 시리즈 중 두번째 게임을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가 재개발(Remake)한 게임이다. 원작 이스 2와는 제법 많은 차이가 있어서 이스 2 스폐셜을 했다고 해서 이스 2를 즐겼다고 하는데는 무리가 있다.</p>
<p>누군가 내게 이스 2 스폐셜이라는 단어를 들려주며 추억거리를 몇 가지 단어로 추려본다면
<ol>
<li /> 오프닝</p>
<li />버그
<li />락 (lock)
<li />음악</ol>
<p>이라고 할 수 있다.</p>
<p>YS 2는 원작 YS 2를 비롯해서 이스 2 스폐셜, 이스 2 이터널 등 몇 차례 재개발(Remake)되었으며 영상만화(Animation)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그러다보니 다크 팩트라는 YS 1의 최종 적 두목을 처치하는 YS 2의 오프닝도 여러 가지로 제작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스 2 스폐셜의 오프닝이 가장 박진감 넘친다고 생각한다.</p>
<p>이스 2 스폐셜을 비롯하여 당시 게임들은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정품 플로피 디스켓에 락을 걸거나 암호표를 첨부하여 게임상에서 확인받는 락을 사용 했다. 이스 2 스폐셜은 1번 플로피 디스켓 특정 섹터에 고의적으로 배드 섹터를 만든 뒤, 게임 실행할 때 1번 플로피 디스켓의 해당 섹터를 확인하여 정품인지 불법 복제품인지 구분하였다.<br />
나는 이스 2 스폐셜 정품 사용자였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1번 플로피 디스켓이 망가졌고 그로 인해 <b>정상적인</b> 방법으로는 게임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락을 파괴하는 크랙(Crack)을 사용 해야 했다.<br />
<a href="http://www.editplus.com">에디트 플러스</a> 개인 정품 사용자이지만 일련번호(Serial Number)를 분실하고, 에디트 플러스를 구매했던 당시의 e-mail 주소가 사라진(도메인이 다른 기관으로 넘어갔다) 현재. 나는 에디트 플러스 정품 사용자임에도 음성적인 일련번호를 복제해야 한다.<br />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정품 고객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p>
<p>이스 시리즈의 음악은 늘 호평 받았다. 게임 못지 않게 O.S.T도 인기가 좋았으며, 같은 곡이라도 여러 느낌과 형태로 선보였다. 특히 이스 2의 오프닝 곡인 <b>To make the end of the battle</b>은 이스 음악 중 내가 가장 좋아한다.</p>
<p><embed src="mms://wm-002.cafe24.com/loathing/music/ys2-to_make_the_end_of_the_battle.wma" autostart="0" type="application/x-mplayer2"></embed><br />
※ 들으시려면 재생 단추를 누르시라~<br />
(게다가 이 곡은 국내에 저작권을 가진 업체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케케~~)※</p>
<p>이스 2 스폐셜의 오프닝곡도 이 곡인데, 밴드가 실제 악기로 연주한 위의 것보다 애들립 음원으로 연주되던 이스 2 스폐셜의 그 소리가 더 멋지다고 기억한다.</p>
<p>
이런 기억들이 이스 시리즈 중 이스 2를, 정확히는 국내에만 출시된 이스 2 스폐셜을 가장 좋아하게 한다. 이젠 이스 2를 하려면 Windows 판으로 개발된 이스 2 이터널을 해야 하는 사실이 아쉽다. 자위하듯, 그때 그 느낌을 그다지 살리지 못하는 밴드가 연주하는 이스 2 오프닝곡을 들으며 이스 2 스폐셜을 그리워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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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나를 유혹하는 마돈나.</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467/</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467/#comments</comments>
		<pubDate>Tue, 07 Sep 2004 03:55:59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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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금발이 너무해~(히히) 



국내에서는 혹독한 실패를 맛본 영화, 007 Another day의 O.S.T 수록곡인 마돈나의 Die another day 라는 곡이다. 그녀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매력적인 곡이라 생각된다. 나이의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겠지만 어느 누가 이 곡을 듣고 45살의 여성이 부른 노래라 생각 하겠는가? 영화는 졸작이었지만 이 노래 하나로 그 가치가 분명하다.
어느덧 47살이 된 그녀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center><br />
<table>
<tr>
<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907/040907033027697918/529745.jpg" width="400" height="397"></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금발이 너무해~(히히) </td>
</tr>
</table>
<p></center><br />
국내에서는 혹독한 실패를 맛본 영화, 007 Another day의 O.S.T 수록곡인 마돈나의 Die another day 라는 곡이다. 그녀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매력적인 곡이라 생각된다. 나이의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겠지만 어느 누가 이 곡을 듣고 45살의 여성이 부른 노래라 생각 하겠는가? 영화는 졸작이었지만 이 노래 하나로 그 가치가 분명하다.</p>
<p>어느덧 47살이 된 그녀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biggrin.gif' alt=':D' class='wp-smiley' />  모두 다 함께 즐거워지고자 공유.</p>
<p><center><embed src='mms://wm-002.cafe24.com/loathing/music/Madonna-Die_Another_Day.wma'  autostart='0'  type="application/x-mplayer2"></embed><br />
Madonna &#8211; Die another day</center></p>
<div id=div4671a style=display:block><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1b')); return false; "> 가사 보기 </a></div>
<div id=div4671b style=display:none ><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1b'));return false;"> 가사 닫기 </a><br />
I&#8217;m gonna wake up, yes and no <br />
I&#8217;m gonna kiss some part of <br />
I&#8217;m gonna keep this secret <br />
I&#8217;m gonna close my body now </p>
<p>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die another day </p>
<p>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p>
<p>Sigmund Freud <br />
Analyze this <br />
Analyze this <br />
Analyze this </p>
<p>I&#8217;m gonna break the cycle <br />
I&#8217;m gonna shake up the system <br />
I&#8217;m gonna destroy my ego <br />
I&#8217;m gonna close my body now </p>
<p>Uh, uh </p>
<p>I think I&#8217;ll find another way <br />
There&#8217;s so much more to know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It&#8217;s not my time to go </p>
<p>For every sin, I&#8217;ll have to pay <br />
I&#8217;ve come to work, I&#8217;ve come to play <br />
I think I&#8217;ll find another way <br />
It&#8217;s not my time to go </p>
<p>I&#8217;m gonna avoid the cliche <br />
I&#8217;m gonna suspend my senses <br />
I&#8217;m gonna delay my pleasure <br />
I&#8217;m gonna close my body now </p>
<p>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p>
<p>I think I&#8217;ll find another way <br />
There&#8217;s so much more to know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It&#8217;s not my time to go </p>
<p>Uh, uh </p>
<p>(Laugh) </p>
<p>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br />
I guess, die another day <br />
I guess I&#8217;ll die another day </p>
<p>Another day <br />
(repeat six times) </div>
<p></p>
<div id=div4672a style=display:block><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2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2b')); return false; "> 보너스 </a></div>
<div id=div4672b style=display:none ><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2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672b'));return false;"> 보너스 감추기 </a> <center>이건 보너스.<br />
내가 마돈나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br />
<embed src='mms://wm-002.cafe24.com/loathing/music/Maddona-Dont_Tell_Me.wma'  autostart='0'  type="application/x-mplayer2"></embed><br />
Madonna &#8211; Don&#8217;t tell me</center></div>
<p>
덧쓰기 :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뮤지션 참 많은데, 어째서 이렇게 멋진 팝 노래 하나 찾기가 이리도 힘들지?</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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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015B &#8211; The Sixth Sense Farewell To The World</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434/</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434/#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Aug 2004 07:27:13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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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사진 출처 : 창고 


이 앨범을 접할 당시만 해도 015B라고는 신 인류의 사랑, 슬픈 인연 말고는 아는 바가 없었다. 이유 없이 알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앨범을 구매한 이유는 당시 PC통신망 채팅에서 알게 된 1살 연상의 아가씨가 015B과 이승환의 팬이었고(이름이 아마 수연이었던 듯 싶다), 나에게 강력히 추천하여 015B에 대한 정보와 앨범에 대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left">
<tr>
<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18/040818160308314046/720627.jpg" width="130" height="13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사진 출처 : <a href='http://www.changgo.com' target='_blank'>창고</a> </td>
</tr>
</table>
<p>이 앨범을 접할 당시만 해도 015B라고는 신 인류의 사랑, 슬픈 인연 말고는 아는 바가 없었다. 이유 없이 알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앨범을 구매한 이유는 당시 PC통신망 채팅에서 알게 된 1살 연상의 아가씨가 015B과 이승환의 팬이었고(이름이 아마 수연이었던 듯 싶다), 나에게 강력히 추천하여 015B에 대한 정보와 앨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구매를 <b>엉겁결</b>에 한 것이다.</p>
<div style='padding:10;margin:10;background-color:#F0F0F0;'>지금 막 기억났는데 그녀가 이 앨범을 추천한 이유는 이승환이 많이 참여해서였지, 015B라서가 아니었다. 털썩</div>
<p>
신 인류의 사랑이나 슬픈 인연을 생각하고 CD를 재생시킨 나는 흠짓 놀랐다. 일단 CD를 끄고, 가지고 있던 015B 노래들(mp3)을 들었다. 또 다시 놀랐다. 도저히 같은 그룹의 음악이라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p>
<p>시종 일관 섬칫하고 까칠한 음감. 세기말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충격적인 앨범이었다. 1994년에 교실이데아를 처음 듣고 받은 충격이었달까. 특히 독재자에서 터져나오는 스크림이나(설마 이승환이 했을 줄이야) 귀를 꽉 채워주는 편곡과 엔지니어링, 음악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듯이 적절한 위치의 연주곡. 마음에 들었다. 대단히.</p>
<p>기존 015B를 좋아하던 이들도 부담스럽고 불편한 015B의 마지막 앨범인 6집 The Sixth Sense Farewell To The World. 나는 오히려 015B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그들의 음악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이 앨범 자체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이 앨범의 상업적 실패의 이유를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의 앨범이라고 말한다.</p>
<p>이제는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본 앨범. 추천!</p>
<p><center><embed src='/blog/download/015b-dictator.wma'  autostart='0'  type="application/x-mplayer2"></embed></p>
<div id=div4341a style=display:block><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34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341b')); return false; "> 가사 보기 </a></div>
<div id=div4341b style=display:none ><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34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4341b'));return false;"> 가사 이미 외웠음. 으쓱. </a><br />
희망은 거짓의 옷을 입고 있다<br />
며칠째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br />
어둑한 거리에는 창백한 콘크리트 사이로<br />
새들이 날아다녔고 밤이면 무심한 빗물만이<br />
창문을 때리고 있다<br />
사람들은 왕을 찾아 동쪽으로 떠났고<br />
TV에선 달콤한 세상만이 흐르고 있다<br />
이 모든것을 궁금해 하는 나에게<br />
어머님께서는 고개를 돌리시고<br />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다</p>
<p>길의 끝에 선 어린아이 있지<br />
헤매이다가 이젠 두려움에 떠는<br />
그의 곁엔 어머니가 몰래 서있고<br />
걱정스런 눈빛으로 미소짓는다</p>
<p>그의 앞엔 새친구가 나타나 있고<br />
어린아인 조심스레 그를 따른다</p>
<p>평화로운 새 세계를 외치며<br />
어지러운 말장난을 해대는<br />
거인앞에 어린아인 절하고<br />
야이야이야</p>
<p>눈에 보인 것들만을 믿으며<br />
방황하는 그 아이의 곁에선<br />
어머니는 소리죽여 우신다<br />
야이야이야</div>
<p></center></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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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바람의 파이터 시사회를 다녀오며..</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413/</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413/#comments</comments>
		<pubDate>Fri, 06 Aug 2004 08:02:49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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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영화 이야기
어제 바람의 파이터 시사회를 다녀왔다. 내 비록 무도가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지만, 무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최배달옹은 가슴 벅찬 그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분이다. 때문에 그분의 삶의 일부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은 나를 광분시켰다. 더욱이 굵은 선과 시원 시원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방학기님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left">
<tr>
<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6/040806165618758959/780209.jpg" width="300" height="43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h4>영화 이야기</h4>
<p>어제 바람의 파이터 시사회를 다녀왔다. 내 비록 무도가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지만, 무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최배달옹은 가슴 벅찬 그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분이다. 때문에 그분의 삶의 <b>일부</b>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은 나를 광분시켰다. 더욱이 굵은 선과 시원 시원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방학기님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180cm를 훌쩍 넘기는 가수 <b>비</b>가 최배달옹의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나는 주저 없이 관심을 끊었었다. 다행히(?) 이후, 제작사도 바뀌고 최배달옹 역도 양동근으로 바뀌어 관심을 다시 갖게 되었지만. 이렇게 복잡스런 이야기들을 머리 속에 품은 채 영화를 보러 서대문역으로 향했다.</p>
<p>정식 개봉하면 약간의 수정도 가해질 것이고 사람마다의 취향이 다르므로 섣불리 부정적인 하기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데 나는 대단히 <b>별로</b>라는 감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p>
<table align="left">
<tr>
<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6/040806165618758959/508951.jpg" width="100" height="93"></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편집도 별로고 연출도 별로였다. 카메라 구도도 전체적으로 별로였으며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도 감독이 절제시키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정태우의 과장은 그가 맡은 캐릭터의 역할이나 위치에도 어울리지 않았고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았다. 영화의 분위기를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즉 산만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p>
<p>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는 점 역시 영화를 산만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였다. 본 영화는 최배달옹과 요오코라는 여성과의 사랑 이야기, 일본 무도계 제패 이야기, 종국엔 이겨야만 하는 마지막 보스(Boss)와의 갈등 이야기, 그리고 인간 최배달의 이야기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약 120분짜리 영화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 없이 산만하게 이리 저리 휩쓸려다니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p>
<table align="right">
<tr>
<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6/040806165618758959/673641.jpg" width="150" height="10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b>최배달</b>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이 영화는 남성<b>적</b>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입산수도와 많은 무도가들과의 대결 등과 같이 <b>무도가 최배달</b>을 다룬 영화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뭔가. 이 영화는 &#8216;바람의 파이터&#8217;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정작 어떤 점이 &#8216;바람의 파이터&#8217;인지 이해할 수 있는 무도가의 길에 대한 비중이 &#8216;요오코와의 사랑 이야기&#8217;보다 낮거나 비슷하다.</p>
<p>본 영화는 최배달옹의 일본 정복기(?)까지 다루고 있다. 최배달옹의 삶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세계를 돌며 <b>맞장</b>을 뜨는 무도가의 길은 영화 엔딩에서 짧막하게 문장 몇 개로 생략했다. 아마도 후속편을 만들 거 같은 분위기인데, 만일 후속편을 고려했었다면 이렇게 산만한 영화를 만들지 말고 후속편을 고려하여 좀 더 짜임새있게 구성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킬빌이나 매트릭스처럼 말이다.</p>
<p>물론 그분의 삶을 90~120분짜리 영화로 다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영화는 영화일 뿐,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적 공식들에 충실하여 원작 만화에서 가장 비중있는 <b>무도가의 길을 걷고 있는 <u>인간 최배달</u>의 이야기</b>가 부족한 것은 많이 아쉬운 면이었다. 만일 이 영화가 최배달옹에 대한 영화가 아닌 창작에 의해 만들어진 무도가의 이야기였다면? 편집이나 구성이 좀 아쉬운 괜찮게 볼만한 영화라고 평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배달옹에 대한 영화이기에 실망이 크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p>
<p></p>
<h4>배우 이야기</h4>
<p>양동근의 연기는 꽤 좋았다. &#8216;니 멋대로 해라&#8217;에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연기를 하던 그의 연기력이 좀 더 좋아진 느낌이다..만, 최배달옹의 역을 맡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등은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그분의 느낌을 내지는 못하더라. 뭐, 그 느낌이 그분 고유의 것이기 때문이라면 할 말 없지만.</p>
<table align="left">
<tr>
<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6/040806165618758959/677903.jpg" width="150" height="99"></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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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오른쪽이  정두홍씨 </td>
</tr>
</table>
<p>그에 반해 무술감독 정두홍씨의 등장은 괜찮았다. 연기가 좀 아쉬웠지만 시원 시원한 몸 움직임은 차라리 양동근보다 그가 더 최배달옹에 어울리더라. 이번을 계기로 영화 촬영의 비중을 키워간다면 괜찮은 액션 배우 하나 배출하지 않을까?</p>
<p>히라야마 아야는 참 귀여웠다. 얼굴 작고 갸날프면서 눈 크고. 헐헐. 화면에 모습을 나타낼 때마다 눈이 즐거웠다.</p>
<p></p>
<h4>줄이며..</h4>
<table align="right">
<tr>
<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6/040806165618758959/351998.gif" width="150" height="211"></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고인이 된지 10년이 훌쩍 지난 최배달옹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영화에 혹평을 하게 되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고 기대만큼 실망을 했기 때문이다. 만일 최배달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괜찮은 액션 영화로 긍정적인 평을 했겠지만, <b>최배달</b>옹에 대한 이름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만일 저 맨 위의 영화 포스터에서 최배달이라는 이름이 빠졌더라면 .. 그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아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영화에 대한 잘잘한 아쉬움이 남는 복잡스러운 심정의 영화였다.</p>
<p>
덧쓰기 : 본 영화의 보스 캐릭터인 가토의 오른팔인 료마라는 검객은 아무리 봐도 문희준같았다. 왜 날 붸ㄹ엑~!</p>
<p>덧쓰기 : 생각해보니 임권택 감독의 <b>장군의 아들</b>과 영화 구성은 물론 제목까지도 비슷하네? 흘흘.</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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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글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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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Aug 2004 07:52:05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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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1996년, 음반 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촌스러운 표지의 CD를 발견했다. 한참 N.EX.T에 심취해있던 때였기에 신해철이라는 이름만 보고 덮썩 집어들었다. CD가격은 어머니의 지갑에서.
어느 덧 이 앨범이 발매된지 8년째가 되었다.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나면 듣곤 하는데 요즘 들어도 참 괜찮다. 언더그라운드 락 뮤지션들이 정글과도 같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내용의 영화 &#8216;정글 스토리&#8217;의 앨범인 본 앨범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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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5/040805165132116807/628116.jpg" width="130" height="13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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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6년, 음반 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b>촌스러운</b> 표지의 CD를 발견했다. 한참 N.EX.T에 심취해있던 때였기에 신해철이라는 이름만 보고 덮썩 집어들었다. CD가격은 어머니의 지갑에서.</p>
<p>어느 덧 이 앨범이 발매된지 8년째가 되었다.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나면 듣곤 하는데 요즘 들어도 참 괜찮다. 언더그라운드 락 뮤지션들이 정글과도 같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내용의 영화 &#8216;정글 스토리&#8217;의 앨범인 본 앨범에서 나는 윤도현을 처음 접했고, 김동률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다. 8년이 지난 지금이야 너무나 당연하듯이 이 이름들을 알고 있지만 그때는 어찌나 생소했는지, 궁금했는지.</p>
<p>울부짖는 김세황의 기타, 한 발의 총성으로 70년대는 지고 80년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 음성의 서글픔, 산울림의 명곡 중 하나인 황무지의 절절한 변신. 정말 알뜰 살뜰한 앨범이다. 절판되어 이제는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고 &#8216;쓰러져가는 조그만한 음반 <b>가게</b>&#8216;에서 힘겹게 구할 수 있다는 본 앨범. N.EX.T의 이번 앨범에 실망하는 요즘 유독 귀를 끌어당긴다.</p>
<p><center><embed src='/blog/download/shc-jungle_story-70.wma' autostart=0></embed><br />
신해철 &#8211; 정글 스토리 중 < 70년대에 바침 ></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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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헬싱, 그래도 젠틀맨 리그보다는 낫네</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4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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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Aug 2004 07:14:58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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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본 사진은 만지면 커짐. 클릭이라던가.. 


회사 동료 직원의 축하(?) 선물로 얻은 공짜 표로 본 영화, 반 헬싱. 지하철 역내에서 광고를 보며 그럴듯한 CG네 라는 인상 외에는 별 다른 인상을 못받은 그저 그런 영화. 지난 목요일에 보았다.
주 내용은 범상치 않은 과거를 가진 주인공이 지옥 훈련을 거쳐 괴물들을 때려 잡으며 세계의 평화를 그럭 저럭 시끌하게 지켜나가다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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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1/040801154148004160/325715.jpg" width="180" height="260" style="cursor:pointer" onclick="window.open('http://hannal.net/blog/image_pop.php?imagefile=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1/040801154148004160/325715.jpg&#038;width=450&#038;height=644','','width=466,height=600,scrollbars=1')"></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본 사진은 만지면 커짐. 클릭이라던가..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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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p>회사 동료 직원의 축하(?) 선물로 얻은 공짜 표로 본 영화, 반 헬싱. 지하철 역내에서 광고를 보며 그럴듯한 CG네 라는 인상 외에는 별 다른 인상을 못받은 그저 그런 영화. 지난 목요일에 보았다.</p>
<p>주 내용은 범상치 않은 과거를 가진 주인공이 지옥 훈련을 거쳐 괴물들을 때려 잡으며 세계의 평화를 그럭 저럭 시끌하게 지켜나가다가, 최악의 악당인 뱀파이어와 싸운다는 것. 그 과정에서 뭣도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살인마로 지명 수배가 붙고, 주인공은 약점 잡혀서 고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고단한 영웅 생활을 하는 것도 보여준다.</p>
<p>익히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어 이제는 친숙한, 아니 너무나 친숙하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희화(Parody)되며 친구처럼 되어버린 서양의 <b>무써븐</b> 몬스터들이 영화에서 많이 보인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봤기에 나는 &#8216;젠틀맨 리그&#8217;같은 영화라 생각을 하며 보았다.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패권을 미국에게 전달하는 미국식 정치색(쿼터메인이 톰 소여에게 니가 이제 짱 무라~하는 장면)이 없는 반헬싱이 젠틀맨 리그보다는 조금 더 낫지만, 사실 도토리들이 덩치 차이가 나봐야 얼마나 나겠는가?</p>
<table align="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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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1/040801154148004160/695456.jpg" width="200" height="110"></cente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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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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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p>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처럼 물미역 머리를 한 주인공. 엄청 강한 맷집과 최첨단 무기, 어리버리하지만 도움 되는 부하(표면상으로는 친구처럼 나오지만)와 대면 초기의 마찰 이후 only you~ 를 외치게 되는 쭉쭉빵빵 미녀 동료. 그리고 오직 주인공만이 없앨 수 있는 극강의 악당 두목. 늬히히히~ 라며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연기를 보이는 여자 뱀파이어의 존재 역시 타영화의 악당 진영에서는 꼭 볼 수 있는 캐릭터.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 구성이며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 역시 매우 평범하다. 시종 일관 평범한 점이 오히려 독특하달까? </p>
<p>평범함을 극복하려는 화려한 영상의 연출들도 사실 꽤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의 화면은 거의 시종 일관 어두컴컴 칙칙하다.<br />
<table alig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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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801/040801154148004160/058364.jpg" width="150" height="81"></cente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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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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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주 맑고 밝은 날에 고질라 같은 애들이 막 헤집고 다니게 하기가 CG기술로는 만만한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영화의 분위기가 칙칙한 설정이긴 하다만, 그래도 좀 CG티가 많이 나서 아쉬웠다.  마무리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안개나 비바람에 CG들을 억지로 뭉갠 수준은 아니라서 흠집 찾느라 눈에 핏발 서지는 않았지만 ..</p>
<p>별 다른 주제나 교훈 없는 영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그러나 일부러 극장 찾아가서 보기에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반지의 제왕처럼 거대한 화면에서 봐야 제 맛인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꺄악~ 비명 지르며 보는 공포 영화같은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O.S.T가 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표 준 회사 동료의 성의가 있어서 감상글까지는 적어보지만, 꽤나 그저 그런 영화임에는 분명하다.</p>
<p>
덧쓰기 : 혹시 게임으로 만들려던 걸 영화로 만든게 아닐까? 이런 연출에 소재라면 영화보다는 &#8216;Devil may cry&#8217; 같은 게임으로 만들면 오히려 더 나았을 거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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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제의 영화, 옹박</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3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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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Jun 2004 15:09:53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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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태국의 무도하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이 킥복싱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무에타이인데, 무에타이를 생각할 때 킥복싱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은 걸 감안하면 옹박에서 보이는 무에타이의 모습은 꽤 새롭게 보이는 듯싶다. 누구에게?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지난 해(2003년) 여름에 이미 한차례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었다. 당시 나는 합기도를 하고 있었고 토니 쟈의 화려한 기술에 혼을 빼앗겨 어설프게 따라했었고, 그 충실한 노력 끝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태국의 무도하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이 킥복싱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무에타이인데, 무에타이를 생각할 때 킥복싱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은 걸 감안하면 옹박에서 보이는 무에타이의 모습은 꽤 새롭게 보이는 듯싶다. 누구에게? 사람들에게.</p>
<p>이 영화는 지난 해(2003년) 여름에 이미 한차례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었다. 당시 나는 합기도를 하고 있었고 토니 쟈의 화려한 기술에 혼을 빼앗겨 어설프게 따라했었고, 그 충실한 노력 끝에 지금도 오른쪽 무릎이 영 시원찮다. 참으로 대단해요~</p>
<p>이 영화는 다분히 영상, 일명 비주얼로 승부를 겨루는 영화이다. 비주얼이라고 해서 배우의 외모로 승부를 겨룬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주 단순한 줄거리와 인물 간 갈등 설정, 귀에 거슬리지도 존재감 없지도 않은 음악. 이 영화는 오직 화려한 동작(액션)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것이 이 영화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p>
<p>스포츠화 되어가고 있는 대다수의 무도들이 금하고 있는 무릎 공격과 팔꿈치 공격을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주인공. 그의 공격은 빠르고 위협적이다. 관절기가 아닌 타격기가 싸움에서 유용할 수 있는 경우는 권투 정도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단련되어 군더더기 없이 빠른 몸 동작이라면 충분히 실전성이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이 영화의 싸우는 동작들은 아주 사실적이며 수긍이 가는 동작 구성을 보인다.</p>
<p>리쉘 웨폰 4를 찍고 난 후 이연걸과 멜 깁슨의 홍보 인터뷰에서 멜 깁슨이 이런 말을 한다. 이연걸의 동작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 감독이 놓치는 경우가 많자 카메라 감독이 이연걸에게 조금 천천히 움직여달라고 말이다. 무신이라 불릴 정도로 강하고 빠른 이연걸이기에 가능한 주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이연걸의 동작은 여전히 빨라서 일부 장면은 비디오를 뒤로 돌려야만 했었다.</p>
<p>그래서일까? 옹박은 아주 개성 있게도 멋진 동작이 나오면 다른 각도에서 그 상황을 다시 보여준다. Replay 해주는 것이다! 처음에 이 Replay를 봤을 때, 동영상을 배포하는 이들이 임의로 편집한 줄 알았다. 보통 1번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2~3번의 반복 재생을 해준다. 눈물겨운 배려가 아닌가 싶다. 진정 관객과 교류하는 양방향 교류 영화!</p>
<p>이외에는 딱히 볼 만한 것이 없다. 분노하면 매우 강해지고, 주인공을 귀찮게 하던 조연이 결국은 주인공의 친구(일명 꼬붕)가 되며, 미모(?)의 여주인공을 위기로부터 구해주는 식의 액션의 공식을 아주 잘 지킨다. 때문에 액션 영화를 보던 이들이라면 주인공이 한 노인에게 임무를 하달받는 장면을 보는 순간 엔딩까지 예상을 할 수도 있다.<br />
물론 개성이 아주 강한 배우들의 목소리, 성대를 들어내서 이상한 기계로 재밌는 소리를 내며 말을 하는 배우, 일장기 없이도 일본인임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설정한 일본 캐릭터 등은 꽤나 심심찮은 점이지만, 이 영화를 구분 짓는 뚜렷한 재미 요소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의 동작이 너무 화려하여 영화의 잔재미가 다소 묻히는 것이다. 마치 김경호 노래는 다른 악기가 김경호 목소리의 수식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비슷 하달까?</p>
<p>이미 국내 관객 100만 명 돌파를 기록하며 타이밍 늦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옹박. 토니 쟈의 화려한 동작을 커다란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극장가서 볼 가치는 충분하다.</p>
<p>마지막으로 아직 극장에서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좋은 조언을 해주려 한다. 이 영화는 줄거리가 아주 단순하다. 그러니 미리 인터넷의 각종 매체를 통해 영화의 줄거리를 자세히 파악해둔 뒤 극장에서 관람하길 바란다. 너무나 뻔한 대사를 보느라 토니 쟈의 미간에 주름 잡힌 표정 연기나 공격 동작을 놓치는 것은 너무나 아깝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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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alent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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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Jun 2004 04:58:16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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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Valentine. 내가 이 아저씨의 앨범을 산 때는 2001년이었다. 극심한 음악 슬럼프에 빠져있던 나는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코엑스의 음반 매장을 찾았다. 슬럼프에서 나를 구출해줄 음악을 찾기 위해서.
슬럼프는 자기 자신이 만든 거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분명 잘못한 것이 없고 열심히 하는데도 이유 없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다른 생각하느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table align="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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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608/040608133327421562/864593.jpg" width="130" height="129"></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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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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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alentine. 내가 이 아저씨의 앨범을 산 때는 2001년이었다. 극심한 음악 슬럼프에 빠져있던 나는 아무런 목적 의식 없이 코엑스의 음반 매장을 찾았다. 슬럼프에서 나를 구출해줄 음악을 찾기 위해서.</p>
<p>슬럼프는 자기 자신이 만든 거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분명 잘못한 것이 없고 열심히 하는데도 이유 없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다른 생각하느라 일이 잡히지 않으면 차라리 낫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미치고 폴짝 폴짝 전력 질주할 상황이면 슬럼프 우울증까지 겹치게 된다.</p>
<p>음악 슬럼프도 그러했다. 음악 잘 들으며 살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음악이 듣기 싫어졌다. 아니, 듣고 싶은 음악의 멜로디가 귀에 맴도는데 도저히 찾지 못하였다.</p>
<p>무거운 귀를 이끌고 매장을 한참을 배회했다. 바네사메이의 새 앨범과 Bond 의 1집이 나와 매장을 시끄럽게 채웠다. 나는 괜히 이 앨범 저 앨범 만지다가 우연히 Valentine 의 4집인 4 United 를 쳐다봤다. 굉장히 촌스러워보이는 앨범 표지. 개인적으로 Dream Theater 의 앨범들 표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본 앨범의 표지는 피식 웃음이 나오게 만들었다. 그 촌스러운 표지의 앨범이 나를 음악 슬럼프에서 구해줄줄이야.</p>
<p>
Valentine 의 음악은 Queen 의 음악의 색을 많이 따른다. 차이점이라면 Queen 은 Valentine 에 비해 좀 더 Rock의 느낌이 들고, Valentine 은 Queen 에 비해 좀 더 Pop의 느낌이 든다. Queen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처음 들을 때부터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p>
<p>All Player인 그는 모든 악기 연주는 물론 보컬, 코러스까지 혼자서 해낸다. 개인적으로 그의 보컬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자신의 음악과 음악적 성향을 정확히 이해해서인지 음악에 딱 적절한 정도의 보컬 표현을 보여준다.</p>
<p>이미 일본 등 국내를 제외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꽤 많은 호응을 받았던 그가 국내에서는 대단히 생소한 이인 점이 조금은 아쉽다. 국내에서는 이런 느낌의 음악을 하는 이를 찾아보기 힘든기에 더욱 그러하다. 모쪼록 이 글이나 <a href='http://blog.naver.com/lunacsj/120003090272' target='_blank'><b>피빛장미님의 글</b></a>을 통해서 한 명이라도 Valentine 의 음악에 노출되기를 기대해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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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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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를 지켜라</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1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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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Jan 2004 15:03:07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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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Someeeeewhere&#8230;.over the rainbow~~~♪

나 상 받은 영화야

2003년 봄. 강서구 화곡동쪽의 회사를 다닐 때였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지하에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늘 같은 CF 몇 개가 무한 반복되고 있었다. 너또645 광고, 조선소일보, Matrix-Reloaded 광고, 이쁜 이나영이 나와서 얼굴로 빛을 내는 화장품 광고, 그리고 지구를 지켜라 영화 광고.
나는 지구를 지켜라에 대해 아무 감흥을 못느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cent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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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593314.jpg" width="450" height="248"></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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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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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nter><br />
<center>Someeeeewhere&#8230;.over the rainbow~~~♪</center></p>
<p></p>
<h3>나 상 받은 영화야</h3>
<p>
2003년 봄. 강서구 화곡동쪽의 회사를 다닐 때였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지하에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늘 같은 CF 몇 개가 무한 반복되고 있었다. 너또645 광고, 조선소일보, Matrix-Reloaded 광고, 이쁜 이나영이 나와서 얼굴로 빛을 내는 화장품 광고, 그리고 지구를 지켜라 영화 광고.</p>
<p>나는 지구를 지켜라에 대해 아무 감흥을 못느꼈다. 영화의 제목에서부터 홍보 영상 모두 후즐근 했기 때문이다. 저렇게 유치한 영화라니. 전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3류 코믹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p>
<table align="right">
<tr>
<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779344.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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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던 걸까? 이 영화는 실패했다. 개봉한 지 얼마 못버티고 극장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에 비디오와 DVD 로 출시 되었다. 비디오 가게에서도 이 영화 포스터가 금방 사라진 걸 보면 홈비디오 시장에서도 실패한 모양이다.</p>
<p>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얼마 전이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모스크바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들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구를 지켜라 감독인 장준환 감독이 이 모스크바 감독상을 분실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감독상 분실과 보고 싶은 생각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우물 쭈물 대답을 못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계기가 내게 마련된 것은 사실이다.</p>
<p></p>
<h3>내용을 다루기에 앞서&#8230;</h3>
<p>
이제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 다루려 한다. 만일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 글을 보지 말자. 이 영화는 화려한 영상이 있는 것도 아니요, 배우들이 옷 홀딱 벗고 레슬링하는 영상도 없다. 내용 말고는 볼 것이 없다. 내용 말고 볼 게 없는데 내용을 여기서 보면 이 영화의 무엇을 본단 말인가?</p>
<p>물론 식스센스나 유즈얼 서스펙트처럼 뒤통수 후려갈기는 종류의 영화는 아니다. 반전이 있지만 그것은 이 영화가 말하려는 주장과는 전혀 틀린, 어설픈 서비스 정신에 의거한 웃기려는 시도일 뿐 반전축에도 못낀다. 뭐, 이 영화가 코믹 영화였다면 반전이라고 쳐줄 수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 영화는 코믹 영화가 아니라는데 있다)</p>
<p>선택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마음이다.</p>
<p></p>
<h3>당신. 외계인이지!</h3>
<p>
이 영화의 제목은 지구를 지켜라이다. 내용도 주인공이 지구를 지켜 내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뻔뻔한 헐리우드 영화가 아니다. 미국이 지구를 지키거나 평화를 지키는 구도가 아니다.</p>
<p>주인공 이병구는 외계인을 색출해내어 그들의 자백을 받아내고 사살하는 독특한 포유류, 지구인이다. 이병구는 외계인을 혐오하고 증오하며 미워하며 싫어한다. 그들이 이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으며 자신의 엄마를 죽였고 자신의 인생을 망쳤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지구라는 건 다분히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서의 표현이다. 엄밀히 말하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이 형성하고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p>
<table alig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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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lef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825887.jpg" width="300" height="165"></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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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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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p>부조리, 인권 탄압과 유린 등.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꼴을 못보는 이들이 있다. 그들 자신은 안녕을 누리지만 밑의 것들에게는 그런 권리를 누리게 하지 않는다. 같은 인간으로서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인간이라면 같은 종족에게 차마 그럴 수 없다. 그들이 외계인이기에 할 수 있다. 그들이 외계인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그러한 쳐죽일 짓을 할 수 있는 것이다.</p>
<p>그래서 이병구는 지구, 아니 인간의 사회를 부패시켜가는 외계인을 색출하며 지구를 지킨다.<br />
&#8230;고 이병구 자신은 생각한다.</p>
<table align="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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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5"><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572430.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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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이들 외계인들은 서로 텔레파시로 교류하며 끈끈한 결속력으로 자신들을 보호하며 산다.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이 검은 인맥을 통해 폐쇄적으로 살며 자신을 보호 하듯이.<br />
텔레파시를 교류하기 위한 안테나는 몸에 난 털이다. 이병구는 생포한 외계인으로 보이는 이들을 삭발시킨다. 텔레파시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외계인들의 연락망을 끊는다. 사회에서 격리 시킨다. 인맥을 끊는다.</p>
<p>즉 외계인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을 의미하고 지구는 약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p>
<p></p>
<h3>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h3>
<p>
이런 사회 부조리를 씹는 영화나 노래 같은 문화 컨텐츠는 그다지 생소하지 않다. 이미 너무 많은 이들이 씹어대서 이젠 국물 빠진 껌 느낌마저 든다. 왜 그럴까?</p>
<p><center>「 불만은 알겠고 나도 그 불만은 공감해. 그러니 니가 하고 싶은 말을 해봐. 」</center></p>
<p>너무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출 했지만, 정작 그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쏙 빼놨기 때문이다. 뭐라고 욕 해대니까 흥미로워서 가만히 앉아 들었는데, 듣고 나니 「 그래서 어쩌라고? 」 라는 반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한 두번이지.</p>
<p>장준환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무얼까? 사람 마다의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아래의 장면들이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p>
<p>
<center><br />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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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151921.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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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강만식 : 넌 날 못이겨. 왠지 알아? 난 너같은 병신같은 새끼들한테 한 번도 진 적이 없거든.</center></p>
<p><cent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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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237393.jpg" width="490" height="270"></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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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이병구의 기록들을 보며 같잖은 동정에 절규하는 강만식</center></p>
<p>
아이러니하게도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며 <b>조롱</b>하는 모습과 짓밟힌 삶을 동정하며 <b>슬퍼</b>하는 모습. 하지만 사실 동정하는 모습은 그네들도 짓밟히며 사는 약자들을 동정한다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네들은 자신이 짓밟았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단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갔을 뿐, 나아가는 발걸음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니네였을 줄 몰랐기에 동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일 것이다. 만일 알았다면 애초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같은 인간에게 말이다.</p>
<p></p>
<h3>연출</h3>
<p>
연출은 깔끔하다. 영화 곳곳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연출적 장치들은 나를 즐겁게 해준다.</p>
<p>특히 즐거웠던 장면 두 가지가 생각난다. 이병구(신하균 역)가 키우는 개의 이름이 <b>지구</b>인 점이다.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에게 짓밟히는 약자를 지구로 표현했는데, 그 지구가 하필 개다. 개같은 인생이로다. 하지만 이병구에게 잡힌 외계인들(으로 이병구에게 판정 받은 사람들)은 지구라는 개에게 잡아 먹힌다. 니들이 우릴 개같이 살게 해도 결국 니네는 우리(개새끼들)한테 먹힌다를 말하고 싶었던 걸까?</p>
<p>두 번째는 <b>동전</b>이다. 영화에서 이병구를 오랜 시간동안 추적해오던 형사는 자신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을 50% 라고 한다. 당첨 되느냐 되지 않느냐. 동전의 한 면이 나오는 확률도 50% 이다.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질 때 동전은 죽은 생선의 핏물 속의 동전은 숫자 면이 위로 나온다. 그러나 사건이 풀릴 단서가 발견될 때, 그 단서를 가려왔던 것은 동전의 그림 면(학이 그려져 있는)이다. 사건이 풀리느냐 풀리지 않느냐로 사건 해결 확률을 50%로 봤던 형사의 말을 멋지게 표현했다고 보여진다.</p>
<p><center><br />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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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751565.jpg" width="490" height="183"></center></td>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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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바로 요 장면이다.</center></p>
<p></p>
<h3>니가 코믹하지 않은 이유</h3>
<p>
이 영화는 코믹물이라고 홍보를 했다. 홍보 영상도 코믹물처럼 보이려 했고 포스터도 그런 뉘앙스를 강하게 뿡뿡 풍겨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코믹물이 아니다. 물론 웃기는 장면들이 나온다. 특히 이 영화에서 「 이 부분에서 니네들 웃어야 해~?!」 라고 말을 하는 듯한 고문 장면들은 웃기다. 그러나 웃기지 않다. 고문의 발상들은 재밌다. 예를 들면 물파스로 눈이나 상처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무리해서 보여줌으로서 웃기다 말아진다. 도끼로 정강이 뼈를 부러뜨리거나, 못으로 손을 관통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전혀 웃기지 않다.</p>
<p><cent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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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192159.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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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centerphoto">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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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nter><br />
<cent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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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831035.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강만식 : 으아아아아아아악!<br />
순이 : 오빠. 효과가 있나봐. (+_+)<br />
이병구 : 골고루 발라!<br />
(발등에 상처를 낸 뒤 그 부위에 물파스를 바르며)</center></p>
<p>어느 영화건 웃기는 장면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웃기는 장면이 나온다고 그 영화를 코믹 영화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 영화가 코믹물이 아닌 이유는 이 영화가 무거운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가 아니다. 웃을 맛을 잃게 만드는 잔인한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p>
<p>물론 트루먼쇼와 같은 영화를 기대한 것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실망한 것은 고문 장면들이 아니다. 코믹하지 않은 것을 코믹하다고 홍보를 한 마케팅 전략에 실망한 것이다. 그 엉터리 전략이 아예 이 영화를 볼 마음조차 들게 하지 않았기에 난 화가 났고 실망한 것이다.</p>
<p></p>
<h3>마무리</h3>
<p>
이제 마무리하자. 이 영화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아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다.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점에서 잘 만든 영화이다.</p>
<p>물론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병구가 외계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실은 자신의 복수도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난 그 장면이 편집되어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난 그 장면을 감독의 소심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병구가 외계인들을 작살내는 것에는 사실 개인의 소소한 복수심도 있다는 설정. 똥 싸는 데 화장실 독채 냈냐는 아버지의 꾸중에 똥을 끊은 느낌이 들었다. 이외 위에서도 언급한 필요 이상의 자세한 고문 장면 묘사도 불만이었다.</p>
<p>그럼에도 이 영화는 분명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비록 분실했지만 모스크바 감독상을 받은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록 마케팅의 삽질과 Matrix Reloaded 개봉 등 여러 가지 악재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것은 영화가 못나서가 아니다. 영화는 잘 만들어졌으며 아직도 이 영화가 3류 코믹물이라는 생각에 선뜻 볼 생각을 못하는 이들에게 보기를 권하고 싶다. 영화를 권하며 조금은 묘한 느낌이 드는 장면으로 지구를 지켜라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해본다.</p>
<p><center><br />
<table>
<tr>
<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641112.jpg" width="490" height="27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이병구의 생업은 벌꿀 채취이다.<br />
우리는 어쩌면 꿀을 채취하기 위해 평생 일을 하며<br />
갇혀 사는 벌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br />
우리 지구는 벌꿀 채취장이 아닐까?</center></p>
<p>
<center><br />
<table>
<tr>
<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004729.jpg" width="490" height="27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br />
<center>아직은 힘 없는 우리 지구를 지켜줘라. 병구야.</center><br />
(엔딩 Staff Scroll 에서)</p>
<p>p.s : 영화 중에 이병구가 학생 시절에 이병구를 두들겨패는 선생이 나온다. 영화 엔딩 Staff Scroll 에 보면 동북 고등학교 이강포 선생님이라고 나온다. 난 몰랐는데 나의 모교였다. &#8211;;<br />
<a href='http://dongbuk.hs.kr/teacher1.html' target='_blank'>동북고등학교 홈페이지</a>(클릭) 에서 &#8216;이강포&#8217;로 검색해보시라. 담당 업무가 정말 멋지다. 으흐흐</p>
<p><center><br />
<table>
<tr>
<td><center><img src="http://www.hannal.net/blog/tt-attach/0404/040404142707789812/856433.jpg" width="400" height="220"></center></td>
</tr>
<tr>
<td class="centerphoto"> </td>
</tr>
</table>
<p></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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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새벽 5시에 잘 어울리는 음악</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70/</link>
		<comments>http://www.hannal.net/blog/70/#comments</comments>
		<pubDate>Thu, 15 Jan 2004 22:09:59 +0000</pubDate>
		<dc:creator>Hannal</dc:creator>
				<category><![CDATA[문화 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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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만남을 추억으로 넘기며 집으로 귀가하는 새벽 5시.
아직 새벽은 나에게 쌀쌀맞구나. 냉정한 님.
내 귀에 꽂힌 이어폰에서 흘러 들어오는
Yo-Yo Ma 의 Silk Road Journeys 앨범의 시작 곡
Mongolian Traditional long song.
그 동안 단 한 번도 감흥이 없던 이 곡이
버스의 창 밖으로 보이는 2004년 1월 16일 새벽 5시의 풍경에
녹아들어 수백마디의 할 말들을
감추어 주는구나. 대신해 주는구나.
이 먹먹한 감정에 휩싸여 어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embed src="/blog/download/Mongolian_traditional_long_song.wma" autostart="false" /></p>
<p>만남을 추억으로 넘기며 집으로 귀가하는 새벽 5시.<br />
아직 새벽은 나에게 쌀쌀맞구나. 냉정한 님.<br />
내 귀에 꽂힌 이어폰에서 흘러 들어오는<br />
Yo-Yo Ma 의 Silk Road Journeys 앨범의 시작 곡<br />
Mongolian Traditional long song.<br />
그 동안 단 한 번도 감흥이 없던 이 곡이<br />
버스의 창 밖으로 보이는 2004년 1월 16일 새벽 5시의 풍경에<br />
녹아들어 수백마디의 할 말들을<br />
감추어 주는구나. 대신해 주는구나.<br />
이 먹먹한 감정에 휩싸여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br />
위로해 주는구나. 보다듬어 주는구나.</p>
<p>이 음악을 그동안 느끼지 못한 이유는<br />
새벽 5시의 풍경을 보며 듣지 않아서 그랬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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