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ter님, 만박님.

[ 2006년 12월 08일, 12시 30분] [ 글 갈래 : 나른한 오후에 써봄직한 가벼움 ]

수줍은(?) 얘기지만, 친구가 아닌 사람 중 좋아하는 남자 두 명을 꼽으라면 chester님과 만박님을 꼽는다. 이 두 분이 아닌 남자는 싫다기 보다는 요즘 깊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저 두 사람이라는 말이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미 삶을 함께 할 동반자(아내)가 있고, 똑똑하며, 사람과 생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이 두 분을 좋아하는 이유인 공통점 또 하나는 바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 물론, 나는 이 두 분을 실제로 뵌 건 딱 한 번 뿐이다. 아니, 두 번인가. 이야기를 서로 나눈 적도 거의 없다. 나는 이 두 분을 잘 모르며 이 두 분 역시 날 잘 모르신다(고 생각한다). 단지 어깨와 턱과 뒷목에 힘을 빼고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사소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점 때문에 좋아한다.

겸손이나 친절. 이런 것과는 별개 얘기다. 그런 것과는 달리 그냥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모습에서 말랑 말랑함이 느껴지는 아저씨들이다. 이 두 분이라면 ~~ 황제, ~~ 거장, 식으로 사회에서 이름을 얻게 될 만큼 커져도 저 말랑 말랑함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두 분이 이 글에 긴장 하실 필요는 없다. 역시나 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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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과 엮인글이 있습니다.

  1. 만박:

    이건 마치 chester님이 뭐 어떻게 해주면 태터로 갈아타겠다는 얘기같음.
    (이런 글은 올블 추천에 좀 안올라가나…)


    comment at 2006/12/08
  2. 한날:

    캬하하, 만좋모(어감은 이상하지만 “만박 좋아하는 모임”이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음) 회장하면 뭐 어떻게 해주시나요? +_+
    .
    다들 보라고 올블에 ‘나의 추천’으로 올릴 걸 그랬습니다.


    comment at 2006/12/08
  3. 띠용:

    이건 뭐 러브레터나 다름 없잖아요~!!ㅋㅋㅋ
    전 chester님이 좀 좋게 보이더라구요. 제 블로그에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신속한 답변부터 인상적이었지만,직원을 챙기는 모습에도 달리 보이더라구요.^^


    comment at 2006/12/08
  4. 한날:

    구애 편지라도 보낼 걸 그랬습니다. ^^*


    comment at 2006/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