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100일을 축하합니다.

[ 2007년 06월 04일, 00시 01분] [ 글 갈래 : 나른한 오후에 써봄직한 가벼움 ]

2007년 6월 4일은 더블트랙에서 미투데이를 개장한 지 100일째입니다. 제가 미투데이에 자리를 튼 날은 개장 다음 날인 2007년 2월 26일이니까 저와 미투데이가 만난 지 100일 기념의 전야(eve)에 속하는 셈이기도 하고요.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면 우리는 백일 잔치를 치릅니다. 질병으로 갓난 아기가 100일을 채 못살고 죽는 일이 많아 무사히 100일을 치뤘다는 안도와 기쁨 등을 기리는 것이 우리네 100일 잔치라는 말이 있는데, 한 켠에서는 사람이 태어난 지 100일째가 실제로 난자에 착상이 되는 때부터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모습을 갖추는 뱃 속 개체도 생명으로 보기 때문에 태어나자 마자 1살로 시작하는 것이고 자궁에서 나온 날로부터 1년인 첫 돌은 물론, 진짜 1년 째가 되는 100일도 기념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100일을 위해 265일이 있는 것처럼.

서비스를 연 지 이제 100일째이지만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장 전에는 약 250여일 간 뱃 속에서 생명체로서 자신을 만들어 가듯 미투데이엔 많은 토론과 토의,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개장 직후 모습과 지금 모습은 제법 차이가 나고 여러 기능이 붙었는데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레 조화되는 걸 보면, 그리고 거의 나날이 “기획자의 고민” 을 찾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미투데이를 보면, 이번 100일을 맞이 하려고 준비하고 노력하며 보냈던 많은 날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엔 사람을 바쁘게 만들 정도로 보고 듣을 것들이 많습니다. 매력 있는 많은 놀거리들도 사람을 꼬시고 있습니다. 미투데이는 감히바쁜 블로거들을 위해 태어났다”는 간판을 내걸었고, 이런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바쁜 사람들에게 바쁜 짬 속에서 많은 즐겁고 유용한 사람 관계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100일이고 100일만에 미투데이 안에서 새로운 문화를 하나씩 만들고 사람들 마음과 머리 속에 숨어 있던 말랑 말랑 쫀득 쫀득 발상들을 꺼내고 있습니다. 미투데이 첫 돌까지 갈 것도 없이 다음 100일째인 미투데이 개장 200일, 혹은 300일엔 미투데이 밖에서도 이러한 쾌거를 이루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비스 개장 100일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재미있는, 즐거운, 그리고 써보고 싶은 서비스 많이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꼬리표 (tags) : , , ,

7개의 댓글과 엮인글이 있습니다.

  1. qbio:

    미투데이를 통해서 좋은 글과 만남을 갖게 되어서 그런지 더더욱 미투데이의 백일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알차게 영글어 나가는 미투데이가 되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

    아울러, 미투데이 백일의 시작에 맞춰 축하 메세지를 올리신 한날님의 센스에도 깊이 감탄하고 갑니다 =)
    미투데이는 정말 축복 받은 공간인 듯 합니다 =)


    comment at 2007/06/04
  2. moonset:

    우와.. 축전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도 한날님의 센스에 metoo입니다 ^^* 앞으로도 미투가 번창하길 덧글로 전 축하하렵니다^^a ㅎ


    comment at 2007/06/04
  3. trivial matters:

    미투데이 백일 축하…

    생판 모르는 두 사람이 연인이 되어도 백일이 중요하고, 수능 백일 전에는 마지막 이탈을 기도하는 수능생들이 있고, 군대에도 백일 휴가라는 것이 있고, 기도도 백일은 해야 정성이라고 하…


    trackback at 2007/06/04 이 의견은 엮인글(Trackback)이며, 모든 내용을 읽으시려면 이곳을 누르세요.
  4. 선인장:

    저도 미투데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온 것 보다 훨씬 더 크게 발전해서 번창해나갔으면 좋겠어요!


    comment at 2007/06/04
  5. 쿨짹:

    미투데이 통해서 한날님도 만나게 되고.. 쬐끔 친해진 거 같기도 해서 (저만의 생각일까요? ㅡㅡ;;) 너무 좋습니다. :)


    comment at 2007/06/04
  6. 민노씨.네:

    미투데이 백일 축하 – 딴지버전 [덧2]…

    1. 이 글은 미투데이 백일을 축하하는 간단한 글입니다. 원래 안쓰려고 했는데, nova님의 “선동”(nova님 스스로의 표현)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간단히 씁니다. 앞으론 짧은 글도 종종 쓸 생각이…


    trackback at 2007/06/04 이 의견은 엮인글(Trackback)이며, 모든 내용을 읽으시려면 이곳을 누르세요.
  7. DoubleTrack blog » Blog Archive » 만박의 미투데이 - 2007년 6월 4일:

    [...] 예상하지 못한 한날님의 미투데이 백일 축하 메시지. 증말 고마워. 오전 12시 [...]


    pingback at 2007/06/05 이 의견은 엮인글(Trackback)이며, 모든 내용을 읽으시려면 이곳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