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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말이 입에 붙자 글이 눈에 붙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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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볍거나 혹은 얕은 낙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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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Hannal</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correct_word/comment-page-1/#comment-15661</link>
		<dc:creator>Hannal</dc:creator>
		<pubDate>Mon, 17 Aug 2009 01:48:1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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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과 글의 주요 쓰임새는 소통이므로 김용빈님 말씀에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상당 수 표현들은 비표준이래도 관용 및 익숙함 등으로 통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표준말이 더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소통 도구이기 때문에 바르게 쓸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망치(도구)야 유연성 있게 쓰는 것이 의사소통을 돕겠지만, 그 망치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유연성은 자칫 접근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글 맨마지막에서 바로 윗 단락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말을 배우는 다른 언어/문화권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경우는 다릅니다. 우리가 다른나랏말을 익힐 때 뚜렷한 체계에서 벗어난 예외 표현을 접하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심지어는 무조건 외우라고도  합니다. 그 말을 써왔던 사람들의 언어 역사나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기 전이므로 그 말을 익히거나 배울 때 혼란을 야기합니다.

그리고 표준어나 다름없는 것과 표준어는 차이가 큽니다. 언급하신 “장맛비”는 우리말/글로 쓰여진 매체(출간물, 방송 등) 대부분에서 쓰이는 표준 맞춤법에 따른 표현이며, 이런 매체로 우리말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장마비”는 틀린 맞춤법이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이므로 일단 둘 다 외우라고 한다면 부담이 될 것입니다. “장마 + 비”가 “장맛비”가 되는 것은 발음상 규칙을 통일하기 위함이지 예외 규칙을 두기 위함이 아니므로, 오히려 “장마비”가 발음상 예외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말과 글을 익힐 때 규칙만(패턴) 익히면 되는 상황이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도 많이 외워야 하는 상황보다 더 쉬운 건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장맛비”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덧붙이자면, 이는 웃옷이 윗옷으로 맞춤법이 정리된 걸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웃옷이라는 표기와 발음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게 쓰는 사람이 적진 않으나, 윗옷이라고 쓰고 읽는 사람도 무척 많습니다. 오히려 웃옷에서 웃이 위(top)가 아닌 다른 뜻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에 입는/입은 옷이라는 뜻인 위 + 옷에서 위를 우로 바꾸는 건 우리나라 말 발음 및 표기 규칙상 예외 상황이지만, 위를 윗으로 바꾸는 건 이미 존재하는 규칙에 따른 것이므로, 결국 윗옷으로 정리된 셈이지요.

“바래”도 아예 동음이의어처럼 하나로 합쳐져 표준어로 제정이 된다면 모를까, 아직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뜻 구분을 하는 두 말을 일부러 합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본 글에서도 썼듯이 처음엔 어색해도 쓰다보면 거부감이 들만큼 어색하지도 않던걸요. :)

“데”라는 것도 사람들이 많이 잘못 쓰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와 “그런 데”를 뒤섞어 쓰거나 “그런 데”라고 써야 하는데 “그런데”라고 띄어쓰기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데”에서 “데”는 “곳”으로 바꿔쓸 수 있지요. 대다수 사람들이 이 “데”를 구분하거나 바르게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데”를 “그런데”라고도 쓸 수 있는 관용 표현으로 허용한다면 다른나라 사람이나 아이들은 커녕 이미 우리말/글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

언어가 가진 특성 중 하나인 사회성, 즉 언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하는 특성도 그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을 무시하고 변화하는 현상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예외 상황으로 쳐서 따로 다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수 년 전 책에서 바뀐 말을 보더라도 현재 쓰이는 말을 유추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는 이정도 범위 안에서 유연성을 발휘하여 쓰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의사소통을 더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의사소통을 돕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요.

덧쓰기 : 저는 “얼굴”이 “얼꼴”에서 왔다는 걸 김용빈님 댓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 고맙습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말과 글의 주요 쓰임새는 소통이므로 김용빈님 말씀에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상당 수 표현들은 비표준이래도 관용 및 익숙함 등으로 통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표준말이 더 어색하기도 합니다.</p>
<p>하지만, 의사소통 도구이기 때문에 바르게 쓸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망치(도구)야 유연성 있게 쓰는 것이 의사소통을 돕겠지만, 그 망치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유연성은 자칫 접근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본 글 맨마지막에서 바로 윗 단락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말을 배우는 다른 언어/문화권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경우는 다릅니다. 우리가 다른나랏말을 익힐 때 뚜렷한 체계에서 벗어난 예외 표현을 접하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심지어는 무조건 외우라고도  합니다. 그 말을 써왔던 사람들의 언어 역사나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기 전이므로 그 말을 익히거나 배울 때 혼란을 야기합니다.</p>
<p>그리고 표준어나 다름없는 것과 표준어는 차이가 큽니다. 언급하신 “장맛비”는 우리말/글로 쓰여진 매체(출간물, 방송 등) 대부분에서 쓰이는 표준 맞춤법에 따른 표현이며, 이런 매체로 우리말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장마비”는 틀린 맞춤법이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이므로 일단 둘 다 외우라고 한다면 부담이 될 것입니다. “장마 + 비”가 “장맛비”가 되는 것은 발음상 규칙을 통일하기 위함이지 예외 규칙을 두기 위함이 아니므로, 오히려 “장마비”가 발음상 예외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말과 글을 익힐 때 규칙만(패턴) 익히면 되는 상황이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도 많이 외워야 하는 상황보다 더 쉬운 건 공감하시리라 봅니다.</p>
<p>“장맛비”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덧붙이자면, 이는 웃옷이 윗옷으로 맞춤법이 정리된 걸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웃옷이라는 표기와 발음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게 쓰는 사람이 적진 않으나, 윗옷이라고 쓰고 읽는 사람도 무척 많습니다. 오히려 웃옷에서 웃이 위(top)가 아닌 다른 뜻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에 입는/입은 옷이라는 뜻인 위 + 옷에서 위를 우로 바꾸는 건 우리나라 말 발음 및 표기 규칙상 예외 상황이지만, 위를 윗으로 바꾸는 건 이미 존재하는 규칙에 따른 것이므로, 결국 윗옷으로 정리된 셈이지요.</p>
<p>“바래”도 아예 동음이의어처럼 하나로 합쳐져 표준어로 제정이 된다면 모를까, 아직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뜻 구분을 하는 두 말을 일부러 합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본 글에서도 썼듯이 처음엔 어색해도 쓰다보면 거부감이 들만큼 어색하지도 않던걸요.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p>
<p>“데”라는 것도 사람들이 많이 잘못 쓰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와 “그런 데”를 뒤섞어 쓰거나 “그런 데”라고 써야 하는데 “그런데”라고 띄어쓰기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데”에서 “데”는 “곳”으로 바꿔쓸 수 있지요. 대다수 사람들이 이 “데”를 구분하거나 바르게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데”를 “그런데”라고도 쓸 수 있는 관용 표현으로 허용한다면 다른나라 사람이나 아이들은 커녕 이미 우리말/글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p>
<p>언어가 가진 특성 중 하나인 사회성, 즉 언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하는 특성도 그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을 무시하고 변화하는 현상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예외 상황으로 쳐서 따로 다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수 년 전 책에서 바뀐 말을 보더라도 현재 쓰이는 말을 유추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는 이정도 범위 안에서 유연성을 발휘하여 쓰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의사소통을 더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의사소통을 돕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요.</p>
<p>덧쓰기 : 저는 “얼굴”이 “얼꼴”에서 왔다는 걸 김용빈님 댓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 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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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김용빈</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correct_word/comment-page-1/#comment-15650</link>
		<dc:creator>김용빈</dc:creator>
		<pubDate>Sun, 16 Aug 2009 15:07:2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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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 

그냥 이리저리 인터넷 서핑하다가 이 포스트를 발견했네요. 여기 글을 써도 되겠죠? 처음 글을 써봐서.. ㅎㅎ

저는 언어라는 것이 물론 표준어가 정해져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을 부러 바로 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또 얼마전부터 뉴스에 많이 나오는 “장맛비” 등은 상당히 어색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아까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의 두가지 문제점 중 첫번째 문제점이 저는 사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것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니까요. 그리고 언어는 고정적이지 않고 항상 바뀌어왔다는 점(이제 저희는 얼꼴이라 하지 않고 얼굴이라 하죠), 이미 바라를 바래로 쓰는것은 일반적 관습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바래가 표준어나 다름없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안녕하세요 ^^ </p>
<p>그냥 이리저리 인터넷 서핑하다가 이 포스트를 발견했네요. 여기 글을 써도 되겠죠? 처음 글을 써봐서.. ㅎㅎ</p>
<p>저는 언어라는 것이 물론 표준어가 정해져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을 부러 바로 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또 얼마전부터 뉴스에 많이 나오는 “장맛비” 등은 상당히 어색함을 느끼지 않습니까?</p>
<p>아까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의 두가지 문제점 중 첫번째 문제점이 저는 사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것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니까요. 그리고 언어는 고정적이지 않고 항상 바뀌어왔다는 점(이제 저희는 얼꼴이라 하지 않고 얼굴이라 하죠), 이미 바라를 바래로 쓰는것은 일반적 관습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바래가 표준어나 다름없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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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띠용</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correct_word/comment-page-1/#comment-4091</link>
		<dc:creator>띠용</dc:creator>
		<pubDate>Sat, 01 Jul 2006 03:35:1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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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데 말이죠..
&#039;바라요&#039;이건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좀 반말투(아님 시비조?)로 들린답니다.ㅋㅋㅋ</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그런데 말이죠..<br />
&#8216;바라요&#8217;이건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좀 반말투(아님 시비조?)로 들린답니다.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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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By: 베리히</title>
		<link>http://www.hannal.net/blog/correct_word/comment-page-1/#comment-4090</link>
		<dc:creator>베리히</dc:creator>
		<pubDate>Fri, 30 Jun 2006 01:13:26 +0000</pubDate>
		<guid isPermaLink="false">http://www.hannal.com/blog/?p=821#comment-4090</guid>
		<description>좋은 현상이네요. :-) 저도 바래요는 몰라도, 바랐다 정도는 제대로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점차 늘려나가야겠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좋은 현상이네요.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저도 바래요는 몰라도, 바랐다 정도는 제대로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점차 늘려나가야겠습니다. <img src='http://www.hannal.net/blog/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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