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독서

[ 2006년 04월 12일, 14시 54분] [ 글 갈래 : 나른한 오후에 써봄직한 가벼움 ]

초보적인 독자들이 갖고 있는 오래된 선입견 중 하나는 책 속의 주인공과 저자를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이런 독서법의 폐해는 정답을 찾기 위해 교사의 눈치를 보는 학생처럼 저자의 권위에 짓눌린 나머지 책에 자신을 자유롭게 내던지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경험담인가. 저것은 작가의 상상력인가. 독서량이 그리 많지 않은 당신도 예외는 아니어서 작가의 전기적 사실을 의식하느라 정작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읽어내지 못한다.

김경욱 – 위험한 독서

다행히 난 책을 읽다보면 내 자신을 책 내용에 맡겨 경험이나 지난 감정이 마치 그때로 되돌아간 것 마냥 되살아난다.

이런 걸 책 읽는 즐거움이라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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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과 엮인글이 있습니다.

  1. Rantro:

    전 책 읽을 때 애초에 저자가 누구인지 신경 안 써요. 읽다가 또는 읽고나서 저자가 누구인지 보는데, 그 때 아! 그래서 이렇게 썼구나하고 생각드죠. 일단 어떤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글 자체를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comment at 2006/04/12
  2. 5월의 작은 선인장:

    책 읽는 방법

    책 읽는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 강제로 주입식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책읽는 방법을 읽힐 기회가 별로 없다. 나의 경우는 자랄때 누가 공부하라거나 책을 읽으라…


    trackback at 2006/12/09 이 의견은 엮인글(Trackback)이며, 모든 내용을 읽으시려면 이곳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