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려 합니다.
[ 2009년 11월 10일, 13시 05분] [ 글 갈래 : Ego & Persona ]중요한 말은 머릿문장으로 쓰라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말 앞머리 없는 문장부터 불쑥 나갔습니다. 뜬금없긴 하지만, 확실히 눈에는 띄이는군요. 이래서 두괄식이 좋은가 봅니…다?
한 달에 글 두 개 정도 쓰려고 마음 먹은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운영하고 있네요. 한 달에 글 두 개는 결코 많은 게 아닌데, 그렇게 쓴 달엔 이상할 정도로 블로그에 신경 좀 썼다는 뿌듯함이 들곤 합니다. 이 글을 열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든다 했더니 역시나 2009년 11월에 남기는 두 번째 글이네요. 블로그 이름을 바꿀까요? 한 달에 두 번 낙서를 남기는 블로그.
각설하고, 새 블로그를 엽니다. 글 제목엔 “창업하려 합니다”라고 써놓고선 정작 주제는 “새 블로그를 연다”는 말이네요.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면서 내부거래하듯 이 블로그에서 저 블로그 글 소개(홍보)하고, 저 블로그에서 이 블로그 글 소개하다보면 이런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그렇다고 같은 주제와 내용을 담은 글 하나를 다른 블로그에까지 그대로 남길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니 글 차별화를 위해 한 번 더 주제를 외칩니다. 새 블로그 엽니다.
새 블로그 주제는 이 글 제목에 잘 나와있지요. 네. 저 창업하려고요. 그리고, 창업 이야기를 쓰려고요. 회사 홍보가 목적이 아니에요. 아니다. 결국엔 회사 홍보가 되겠네요. 회사 공식 블로그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제가 창업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들이나 생각하는 이야기거리를 남기는 곳이에요. 그래서 회사 인터넷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게 아니라 제 개인 도메인인 hannal.net에 새로 달았지요.
이번이 두 번째 창업입니다. 사회성이 옹글옹글 맺혀있는 놀이터(social playing platform)을 만들려 해요. 그 첫번째 제품으로…
어?!
글을 쓰다보니 이 글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도 쓰려 하네요.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새 블로그인 한날의 창업 이야기에서 읽어보세요. RSS구독기에 등록해서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저한테요). 널리 세상에 이롭게 한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두루 돌려보며 알리셔도 좋습니다(그 마음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말이지 제 글들이 그럴지는 장담 안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처럼 한 달에 달랑 글 두 개, 혹은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산다는 증명인 양 한 달에 글 두 개조차 안 올라오는 “한날은 생각한다” 블로그와 달리 글은 좀 더 올라올 겁니다. 요즘 느릿하고 느슨한 제 머리는 온통 창업에 쏠려있거든요.
휴, 역시 전 마음 편하게 낙서를 남길 수 있는 이 블로그를 사랑해요. 무척 단순하고 뻔한 구성인데도 한날의 창업 이야기 블로그에 쓴 “제 창업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글은 무려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 글은 자다말고 뜬금없이 깨어났다가 다시 잠드는 맥북(노트북)을 보며 시덥잖은 말 두 큰술, 아직도 살아남은 모기를 추적하는 몸짓 다섯 큰술, 차 한 잔 마시느라 두 큰술씩 시간을 썼는데도 아직 30분째입니다. 무엇보다 머리가 아니라 손이 글을 대신 써주어서 좋아요.
그래도, 제 머리는 새로 연 블로그인 “한날의 창업 이야기”, 아니 정확히는 한날의 창업 이야기 블로그에 글로 쓸 수 있는 생각거리에 푹 빠져있습니다. 즐거워요. 이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만 즐겁고 신난 건지도 모르겠네요. 한날의 창업 이야기 블로그에 써나아갈 글을 읽어도 함께 즐거워지지 않는다면 별 수 없습니다. 어쩌겠어요. 제 글솜씨가 아직 그 깜냥인데. 그럴 때엔 제게 연락해서 차 한 잔이나 밥 한 끼 곁들여 한날의 창업 이야기 블로그에 올라온, 혹은 올라올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 아마 좀 더 나아질 겁니다.
그동안 블로그 몇 개를 새로 열었지만 결국 살아남은 녀석들은 “한날의 낙서”와 “한날은 생각한다”지요. 이번에 새로 여는 “한날의 창업 이야기”는 다릅니다. 이야기단지가 가득 차있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이야기를 풀어 나아가겠습니다.
아니, 이 글 잘 보세요. 새 블로그(한날의 창업 이야기)라고만 해도 될텐데 일일이 “한날의 창업 이야기”라고 쓰고 주소도 걸어놓는 수고를 들이고 있잖아요. 이정도 노력, 흔히 볼 수 없어요. 헤헤.
여러분, 새 블로그인 “한날의 창업 이야기”도 보러 오실거죠?
: http://www.hannal.net/blog/feed/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이나무 (Namu Lee) and Hannal, fromto. fromto said: 멋집니다. ~hannal님의 창업 기대합니다. RT @hannal ; 저, 창업하려 합니다. http://bit.ly/1ON9tE ^^ RT로 격려와 응원 말씀 부탁해요~! (첫 RT 부탁^^) [...]
pingback at 2009/11/10 이 의견은 엮인글(Trackback)이며, 모든 내용을 읽으시려면 이곳을 누르세요.
잘되실꺼에요. 화이팅!
comment at 2009/11/10
# 주성치님
그러니 정말 잘 될 겁니다. 멋지게 해나가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성치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고 계세요. 감동하고 있습니다.
comment at 2009/11/10
주성치님 트위터에서 보고 응원하러 왔어요~ 화이팅!!!
comment at 2009/11/10
어이쿠, 멀리서(? ) 오셨군요. ^^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메아리님! 메아리님께서도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기원할게요. 꾸벅. 지화자!
comment at 2009/11/10
축하 만빵으로 드립니다. 건승하세욧!!!
comment at 2009/11/10
^^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오랜만이십니다. 축하 말씀과 응원 말씀 모두 고맙습니다! ^^
comment at 2009/11/10
지금 제가 한 역사의 첫 순간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요. 한날님의 創業… 설렙니다!
comment at 2009/11/10
8년 전에 류광님께서 하시던 일 조금을 도와드릴 수 인연, 사업 실패를 앞두고 마지막 몸부림, 마음부림을 치며 힘겨워하고 있을 때 선물로 보내주신 “3D 게임 프로그래밍 & 컴퓨터 그래픽을 위한 수학” 책에서 느꼈던 설렘에서 오는 심리 다독임, 그리고 또다시 도전을 시작하는 이 싯점에 나누는 댓글. 이 모두가 역사에 남을 굵은 시간 조각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작은 청년이지만 그런 제게 설렘을 느껴주신다니 가슴이 벅찹니다. 멋지게 일으켜 사회에 기여하는 위대한 성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 at 2009/11/11
파이팅
comment at 2009/11/11
지화자! ^^
comment at 2009/11/11
한날님… 이제서야 보았네여… ^^ 어떤 창업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두손모아 화이팅입니다..!! 놀이터(?) 생기면 저도가서 꼬옥 놀께요~~ ㅎㅎ
comment at 2009/11/11
^^ 헤헤, 고맙습니다! 제 창업 얘기는 직접 만나서 말씀드리거나 블로그에 조금씩 풀어놓을게요. ^^
comment at 2009/11/12
한날님 스타트업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거 화환같은거라도 보내야하는데 +_+) 대박기원 합니다!!
comment at 2009/11/13
성영님, 지난 여름 이후 오랜만입니다. ^^ 화환 대신에 저번에 그 거상을 연상케 하는 벼슬 머리카락을 한 채 재밌는 얘기 들려주세요. 성영님 입담이 그리워요~
응원과 축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가산쪽에 들르면 꼭 전화 드릴테니 커피 한 잔 해요~
comment at 200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