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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를 간다면…

[ 2009-Mar-02, 01시 13분] [ Category : Ego & Persona ] [ 엮인글수 : Comments Off ]

먼저 고등학교부터.

이과로 가지 않고 문과에 가서 영어, 국어, 역사, 사회(이런 과목이 있었던가? 긁적)을 아주 열심히 공부 하겠다.

그런 뒤 대학에 꼭 가겠다. 전공은 철학과나 심리학과. 두 번째 다른나랏말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다. 역사, 논어 등을 공부하며, 틈틈히 경영/경제를 공부하고 싶다. 또, 취미로는 프로그래밍.

그리고 주력으로 하는 공부 분야와는 상관없이 늘 꾸준하게 열심히 공부할 것은 수학과 글쓰기,  화법, 그리고 대인관계법.

이외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국토대장정을 돌고, 곧바로 배낭 여행을 3년간 떠나고 싶다.

* 발아점 : 다시 학교를 간다면…

공부를 하는 것이 두려울 때

[ 2008-Oct-30, 05시 08분] [ Category : Ego & Persona ] [ 엮인글수 : Comments Off ]
  1. 공부를 해서 뭔가를 알아가고 이해한다.
  2. 이미 머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다른 앎과 이해가 새로운 앎과 이해와 어우러진다.
  3. 각 각은 더 알찬 알맹이가 된다. 이를 “이 상태”라고 했을 때,
  4. 어느 순간 “이 상태” 너머를 보고 싶다.

바로 이때.
그 너머를 보고 싶은 바로 이때.
그러니까, 하나를 알게 되면 수 천, 수 만, 수 억, 아니 그 이상. 그 수많은 것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는 바로 이때.

나는 두려움을 느끼며 깊은 좌절을 맛본다.

앎을 위해 공부를 한다. 그때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진실을 피하려는 듯이 계속 공부를 한다. 개미지옥에 빠진 개미처럼, 공부라는 발버둥을 치면 칠 수록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절망에 더욱 더 빠져든다.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 절박하고 두려운 고통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최후의 최후까지 품어야 할 나의 힘, 호기심. 내가 살아가는 근거이자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