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와 도쿄 타워 나들이
- Posted at 2007/08/16 13:50
- Filed under Japan/나들이
토요일. 난 회사 사람 두 명과 함께 긴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나가기에 앞서 점심 밥을 먹기로 했는데 딱히 먹을 게 떠오르지 않아서 숙소 근처에 있는 도시락 집에서 도시락을 사먹기로 했다. 대만에서 도시락을 사먹으면서 값에 비해 괜찮다 느꼈는데 일본도 그랬다.
시부야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과 비슷하다고 한다. 과연 돌아다녀보면 분위기도 그렇고 사람 많은 것도 그렇고 명동 느낌을 받곤 한다. 인상에 남는 장면은 길 건너는 신호로 바뀔 때, 건너는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러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며 도로 중앙에서 잠깐 만났다가 다시 흩어지는 광경.
시부야 역에서 만나기로 했던 단내양님이 좀 늦으신다길래 우린 츠타야(TSUTAYA)에 가서 CD나 DVD를 구경하기로 했다. 츠타야는 책이나 CD, DVD를 파는 상점이며, 좀 철 지난 CD나 DVD를 대여하기도 한다. 츠타야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시부야 츠타야는 대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듯 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가수들 CD도 여럿 봤다. 최근에는 SS501 (나랑 함께 다니고 계신 보경님은 에스에스 오공일이라 읽으셨다)이 일본에 진출했는지 시부야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홍보 차량이 다녔고 CD도 보였다. 하지만,
긴자는 명품(사치품), 시부야는 패션으로 유명하다. 긴자 거리를 거닐다 보면 온갖 유명 상표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건물 하나에 기업 하나씩. 한 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물건이 그득 그득한 건물이 많았다. 마츠야 백화점은 이런 긴자에서도 상징성을 가진 곳이다. 마츠야 백화점은 마츠야 도로에 있었는데, 특정 회사나 특정 상표 이름을 딴 작은 도로가 긴자엔 많았다. 걷다보면 마츠야 위를, 소니 위를 걷곤 했다. 일본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상술과 기획에 새삼 놀랐다.
마츠야 도로에서 눈에 탁 띄는 건물이 있었다. 애플 스토어였다.
5층에 올라가보니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맥을 만져볼 수 있었다. 난 새로운 아이맥에서 iWork 08과 iLife 08을 만지며 감탄했다. 편의성과 기능성이 06 판보다 많이 나았다.
조금 구경을 한 뒤 우리는 근처에 소니 도로에 있는 소니 건물에 갔다. 근데 생각보다 볼 건 없었다. HD 캠코더가 참 멋졌지만 당장 살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감흥이 가질 않았다. 그래도 건물은 참 멋있었다.
와플은 달았다. 원래 와플이라는 먹거리가 단 건가? 다른 와플이 어떤 지 모르기 때문에 뭐보다 얼마나 어떠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크리스피 도너츠를 먹고 충격(왜 이리 달아!) 받았던데다 그 달달함을 이곳 일본에서 반찬에서 만났기에 이 와플이 기습처럼 뻗어온 단맛 공격은 실패했다. 훗. 아주 와삭거리지도, 아주 푸석대지도, 눅눅하지도 않은 적절한 씹힘맛과 단맛이 좋긴 했다. 이 맛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건가?
심바시 역에 도착하자 불꽃놀이는(함께 간 단내양님께서 찍은 불꽃놀이 사진) 진행 중이었다.
도쿄 타워는 컸다.
그럼 잠시 토쿄 타워에서 도쿄를 내려다 본 장면을 감상해보자.
우리나라 사람이었다. 이 두 여자도 날 일본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나를 가리키며 보경님에게 일본 사람 아니냐고 물었다. 보경님은 능청스레 우리나라 사람으로 보이냐고 되물었고, 난 그 사이에서 어벙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말을 하지 못한 채 일본 사람이 되고 있었다.
잠시 후 한 남자도 합석했다. 사뽀로 맥주를 들고. 두 여자 중 언니라 불리는 여자와 도쿄 타워에서 7년 전에 만나 결혼했다는 남자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뽑았다. 언니라 불리는 여자에겐 동생이고, 언니라 불리는 여자의 남편에겐 처제인 여자는 일본에서 2년 반 정도 살고 있다고 했다.
일본 대중 교통비는 비싸다. 환율 감안해도 비싸다. 단내양님께서 버스 끊기면 곤란하다며 안절 부절 못해하길래 우리는 자리를 떴다. 택시비도 문제지만,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하는 것도 문제이리라.
시부야로 갔다. 시부야에서 미조노구치로 향했다. 그리고 곧 숙소에 도착했다. 다음엔 유명한 곳보다는 혼자서 골목 골목 다니며 일본을 둘러 보기로 마음 먹었다. 유명한 곳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돈이 너무 많이 깨져서...
아래는 위에서 빼놓은 유카타 입은 사진을 모아봤다. 많아서 그러 건 아니고, 글 흐름상 글 중간에 여러 장을 넣기 애매해서 빼놨다.

출발!
시부야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과 비슷하다고 한다. 과연 돌아다녀보면 분위기도 그렇고 사람 많은 것도 그렇고 명동 느낌을 받곤 한다. 인상에 남는 장면은 길 건너는 신호로 바뀔 때, 건너는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러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며 도로 중앙에서 잠깐 만났다가 다시 흩어지는 광경.
자, 자. 준비하시고...
건너세요!
이렇게 사람이 많고 붐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은 검정색으로 슥슥)
시부야 역에서 만나기로 했던 단내양님이 좀 늦으신다길래 우린 츠타야(TSUTAYA)에 가서 CD나 DVD를 구경하기로 했다. 츠타야는 책이나 CD, DVD를 파는 상점이며, 좀 철 지난 CD나 DVD를 대여하기도 한다. 츠타야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시부야 츠타야는 대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듯 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가수들 CD도 여럿 봤다. 최근에는 SS501 (나랑 함께 다니고 계신 보경님은 에스에스 오공일이라 읽으셨다)이 일본에 진출했는지 시부야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홍보 차량이 다녔고 CD도 보였다. 하지만,
(지)상렬이 형!!!!!! 클놈 해체했는데 이젠 혼자서 활동하는 겁니까!!!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지상렬씨라 불러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닮았는데)
긴자는 명품(사치품), 시부야는 패션으로 유명하다. 긴자 거리를 거닐다 보면 온갖 유명 상표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건물 하나에 기업 하나씩. 한 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물건이 그득 그득한 건물이 많았다. 마츠야 백화점은 이런 긴자에서도 상징성을 가진 곳이다. 마츠야 백화점은 마츠야 도로에 있었는데, 특정 회사나 특정 상표 이름을 딴 작은 도로가 긴자엔 많았다. 걷다보면 마츠야 위를, 소니 위를 걷곤 했다. 일본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상술과 기획에 새삼 놀랐다.
마츠야 도로에서 눈에 탁 띄는 건물이 있었다. 애플 스토어였다.
5층에 올라가보니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맥을 만져볼 수 있었다. 난 새로운 아이맥에서 iWork 08과 iLife 08을 만지며 감탄했다. 편의성과 기능성이 06 판보다 많이 나았다.
조금 구경을 한 뒤 우리는 근처에 소니 도로에 있는 소니 건물에 갔다. 근데 생각보다 볼 건 없었다. HD 캠코더가 참 멋졌지만 당장 살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감흥이 가질 않았다. 그래도 건물은 참 멋있었다.

와플은 달았다. 원래 와플이라는 먹거리가 단 건가? 다른 와플이 어떤 지 모르기 때문에 뭐보다 얼마나 어떠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크리스피 도너츠를 먹고 충격(왜 이리 달아!) 받았던데다 그 달달함을 이곳 일본에서 반찬에서 만났기에 이 와플이 기습처럼 뻗어온 단맛 공격은 실패했다. 훗. 아주 와삭거리지도, 아주 푸석대지도, 눅눅하지도 않은 적절한 씹힘맛과 단맛이 좋긴 했다. 이 맛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건가?
그나저나... 보경님. 그렇게 맛있어요? 단내양님, 그만 찍고 어여 드시죠.
안녕, 긴자.

심바시 역에 도착하자 불꽃놀이는(함께 간 단내양님께서 찍은 불꽃놀이 사진) 진행 중이었다.
펑~!
화르륵. 지나가는 급행 열차와 때마침 터진 불꽃. 왠지 열차에 불난 것 같네.
도쿄 타워는 컸다.
그럼 잠시 토쿄 타워에서 도쿄를 내려다 본 장면을 감상해보자.
약간 차갑게 찍어도 보고.
뜨겁게도 찍어보고.
출퇴근 시간엔 차들이 꽉 들어차 있을 교차로와 고가도로.
레인보우 브릿지. 보고 있자니 광안대교가 떠올랐다.
키 작은 건물들이 한 곳을 향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듯 하다.
불가사리.
우리나라 사람이었다. 이 두 여자도 날 일본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나를 가리키며 보경님에게 일본 사람 아니냐고 물었다. 보경님은 능청스레 우리나라 사람으로 보이냐고 되물었고, 난 그 사이에서 어벙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말을 하지 못한 채 일본 사람이 되고 있었다.
잠시 후 한 남자도 합석했다. 사뽀로 맥주를 들고. 두 여자 중 언니라 불리는 여자와 도쿄 타워에서 7년 전에 만나 결혼했다는 남자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뽑았다. 언니라 불리는 여자에겐 동생이고, 언니라 불리는 여자의 남편에겐 처제인 여자는 일본에서 2년 반 정도 살고 있다고 했다.
일본 대중 교통비는 비싸다. 환율 감안해도 비싸다. 단내양님께서 버스 끊기면 곤란하다며 안절 부절 못해하길래 우리는 자리를 떴다. 택시비도 문제지만,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하는 것도 문제이리라.
시부야로 갔다. 시부야에서 미조노구치로 향했다. 그리고 곧 숙소에 도착했다. 다음엔 유명한 곳보다는 혼자서 골목 골목 다니며 일본을 둘러 보기로 마음 먹었다. 유명한 곳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돈이 너무 많이 깨져서...
아래는 위에서 빼놓은 유카타 입은 사진을 모아봤다. 많아서 그러 건 아니고, 글 흐름상 글 중간에 여러 장을 넣기 애매해서 빼놨다.
발걸음 사이는 딱 저만큼이다. 좁은 보폭.
재잘 재잘.
묶은 머리카락을 아래로 내리지 말고 위로 올리면 유카타와 더 잘 어울렸을텐데.
다다다다. 그 좁은 걸음걸이로 어딜 그렇게 뛰십니까~
꾸부정. 옷 특성상 걸을 때 몸이 구부러지나보다.




